커버이미지

대구 간판축제로 뜨는 '풍등 날리기'… 예매전쟁 예고

등록일2017.03.25 07:56 조회수1035
25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2차 예매는 4월 1일

밤하늘 수놓은 풍등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가 '초절정' 인기 축제로 떠올랐다.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부대행사로 출발한 풍등 날리기는 이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의미를 넘어 대구 대표축제가 될 조짐을 보인다.

다음 달 22일 두류야구장에서 여는 올해 행사 티켓 발매(25일)를 앞두고 예매 전쟁이 예고될 정도다.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는 25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차 예매는 다음 달 1일 같은 시각에 한다.

올해는 풍등 날리기를 체험하는 그린존(2만원), 스탠드에 앉아 사진을 촬영하거나 관람하는 핑크존(1만원)으로 나눴다.

그린존(1천200팀) 티켓은 1장에 4명까지, 핑크존(3천팀)은 1장에 2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그린존에 입장 팀에게 풍등과 캐릭터등을 1개씩 주고, 핑크존 입장 팀에게는 캐릭터등 1개를 준다.

무료 관람 전용석인 옐로우존(5천석)도 있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팔찌 형태 입장권을 나눠준다.

밤하늘 수놓은 풍등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

올해는 체험석과 관람석을 모두 유료 운영하는 점이 지난해와 다르다.

주최 측은 지난해 스탠드 일부에 풍등을 날리는 유료석을 마련하고 나머지 관람석을 무료로 운영했다가 예상을 뛰어넘은 인파에 깜짝 놀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 때문에 사고가 우려됐고 행진에 나서려던 봉축행렬은 한참 동안 나가지 못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C2엔터테인먼트 손태진 대표는 "올해는 행사 운영요원과 안전펜스를 크게 늘리고 입장 인원을 조절해 안전 확보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풍등 날리기는 이미 지난해 행사 때 '대박' 조짐을 보였다.

풍등에 소원을 실어
풍등에 소원을 실어[대구시 제공=연합뉴스]

자체 예매시스템으로 유료석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접속 폭주로 1분 40초 만에 시스템이 다운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대구시 페이스북 페이지는 개설 이래 최고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당시 행사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 유튜브 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올해 티켓 예매에는 '광클릭'이 필수다.

시민 권일경(54)씨는 "가족과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려고 하는데 예매 오픈과 동시에 티켓이 동난다고 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화제가 돼 가족,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시민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존(300팀 정도)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종교·국적 등을 떠나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4 17:57 송고

# 현재 인기 토픽

플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