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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랜드로버 "타이어 공기압, 내가 알아서 조절"

등록일2017.05.02 18:45 조회수2002


바위 위에 올라선 디스커버리 (이미지 : 랜드로버)


자율주행만큼 자동차 스스로 해줬으면 싶은 게 '자율정비'다. '자율주행'만큼 멋진 단어 아닌가. 장거리 주행을 앞두고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것만큼 사람 성가시게 하는 것도 없다. 


랜드로버가 공개한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 'CTIS(Central Tire Inflation System)'로는 마음껏 타이어 공기압을 높였다, 줄였다 할 수 있다. 랜드로버는 특허까지 받아내, 미래에 등장할 신형 랜드로버에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CTIS 적용한 Tatra T813 (이미지 : 위키미디어)


사실 'CTIS'는 1980년 대부터 미군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차륜형 장갑차나 험비와 같은 지휘용 차에 일찍부터 적용됐다. 


전쟁터에서 모래나 진흙에 타이어가 빠져 고립되면 군인 생명까지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누군가는 차에서 내려 타이어 공기압을 빼내고 빨리 탈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격 당할 수도 있었고, 빼낸 공기를 다시 채워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때문에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CTIS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을 달려야 하는 군용차에는 요긴한 기능이다. 



네 가지 모드 구성도 (이미지 : 미국특허청)


군에서 사용하는 공기압 조절 시스템은 차가 운행 중일 때 운전자가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는 기능만 있다. 랜드로버는 기존 시스템에 센서 기술을 더해 특허 출원을 했다.


랜드로버가 개발한 시스템은 절약(Economy), 온로드(On Road), 오프로드(Off Road), 복구(Recovery)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절약 모드에서는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기압으로 조절하고, 온로드는 표준 모드로서 일반적인 공기압으로 주행한다.


랜드로버가 특허 출원한 시스템 구성도 (이미지 : 미국특허청)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장소는 오프로드다.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공기를 방출해 타이어와 지면이 닿는 면적을 늘린다. 덕분에 접지력을 높여 기동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진동 및 충격을 줄여 타이어는 물론 드라이브 트레인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통나무를 건너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이미지 : 랜드로버)


특허 받은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을 통해 랜드로버가 선보일 차세대 SUV 청사진이 그려진다. '오프로드'하면 랜드로버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닌 듯 하다.


박소민 sso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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