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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편의점 도시락으로…'직화짜장면'

등록일2017.05.08 09:15 조회수1661

(서울=연합뉴스) 장주영 기자 = "짜장면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즐기세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식당을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한식의 경우 다양한 도시락 상품이 편의점에 구비돼 있어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 중국집 영역도 넘보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일 출시한 '직화 짜장면'은 중식 공략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짬뽕 제품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직화 짜장면'의 가격은 3천300원. 물을 부어서 비벼 먹는 '컵짜장'류 제품이 1천원 미만인 것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지만, 생면을 사용하는 '냉장면' 제품이 최소 4천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세븐일레븐의 직화 짜장면(3,300원)
세븐일레븐의 직화 짜장면(3,300원)ⓒ 장주영 기자

문제는 가격에 걸맞은 맛이겠지요. 직화 짜장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아니라 증기로 쪄서 만들어낸 '증숙면'을 사용합니다. 생면에 가까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세븐일레븐측의 설명입니다.

유통기한이 60시간으로 냉장면에 비해서 길고 중량도 냉장면에 비해 많아 가성비가 좋다는 것입니다.

증기로 쪄서 만든 증숙면인 직화 짜장면
증기로 쪄서 만든 증숙면인 직화 짜장면

조리법도 간편합니다. 증숙면이어서 물이 필요 없습니다. 짜장 소스를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기존 편의점 짜장면 제품이 뜨거운 물을 부어 면을 익히고 다시 물을 덜어낸 뒤 비벼야 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제품을 기획한 김예지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MD
제품을 기획한 김예지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MD

기자가 직접 직화 짜장면을 먹어봤습니다. 회사 측의 설명대로 식감이 좋습니다. 제품을 뜯었을 때는 면이 적게 들어 있는 듯 보였지만, 실제로 먹다 보니 성인 남자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편의점 식사의 장점은 가격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있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따라올 수 없는 매력입니다.

중국집에서 막 요리돼 나온듯한 짜장면을 전자레인지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니, 한편으로 중국집 사장님들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자세한 체험기는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jjang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04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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