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이미지

[카드뉴스] 세계 최초 임신중독의 날 제정, 알고 계신가요

등록일2017.05.23 09:22 조회수726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번개가 치기 전에 준비해라(Be prepared before lightning strikes)"는 임산부들에게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고 의료진에게 문의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 준비된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 테마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 합병증으로 임신중독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전 세계 모성 보건 단체들이 5월 22일을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로 최초로 정하고 행사를 통해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임신중독증은 과연 어떤 질병이기에 최근 이토록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일까요.

정확한 명칭은 '전자간증'으로, 태아발육 지연, 조기출산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일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산모 또는 태아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임신중독증 관련 질환으로 매년 8만 명의 산모가 사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그뿐만 아니라 한 해 국내에서 태어나는 40만 명의 신생아보다 10만 명이나 많은 50만 명의 태아가 전 세계에서 관련 질환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진료, 검사, 입원 등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두통… 당연한 임신 현상일까요?

이들의 공통점은 임신중독증 자각증상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임신중독증 의심 증상으로는 심와부(복부의 중간 위)통증, 시야 장애, 고혈압, 단백뇨 등이 있습니다.

최근 임신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8명이 임신중독증 자각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국로슈진단 설문조사)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인 40%는 증상을 겪고도 당연한 임신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신중독증은 고령 임신일 경우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국내 35세 이상 임신부 중 임신중독증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33.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현재 추세로 보았을 때, 향후 국내 임신중독증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과 예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적기의 정확한 검사와 이를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임신중독증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하나 이상의 항목이 해당하는 20주 이상의 임신부는 전문 의료진의 권고에 따른 임신중독증(전자간증)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존 진단법은 혈압측정에서부터 간 수치 확인까지 각종 검사를 필요로 했지만, 최근에 국내 도입된 혈액검사법은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 권고하는 혈액검사법은 증상의 발현을 예측, 임신중독증 위험 산모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 임신중독증.

엄마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자각증상을 경험한 20주 이상의 산모'는 임신중독증 검사를 잊지 마세요.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조은솔 인턴기자·김인경 인턴기자.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2 06:00 송고

# 현재 인기 토픽

플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