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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활짝 핀 장미 같은 '모던 광주'

등록일2017.05.26 17:15 조회수967
현지인처럼 느끼고 보고 즐기는 숨은 광주 여행지 

(광주=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5월의 광주는 활짝 핀 장미와 같다.

문화의 향기와 활기가 넘치는 젊은이들의 도시다.

특히 최근 개발되기 시작한 '현지인들만의 숨은 여행 명소'에는 젊은 기운이 넘친다.

현지인들이 찾는 광주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장미 만발한 조선대학교 (성연재 기자)
장미 만발한 조선대학교 (성연재 기자)

◇ 광주사람은 다 아는 조선대학교 장미원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조선대학교, 갑시다'라고 하면 택시 기사가 되묻는다.

"아 장미원 가시는군요."

그렇다. 지금 광주를 가면 조선대학교 장미원을 놓치면 안 되는 거였다.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동문과 교직원의 정성이 모여 2003년 5월 25일 개원한 곳.

8천299㎡의 면적에 227종 1만8천여 주의 장미가 저마다 아름다움을 앞다퉈 뽐내는 곳이다.

일단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은 3m 높이의 거대한 안젤라 장미탑.

안젤라는 가만 보니 독일의 장미 종류다.

수많은 시민이 이곳에 몰려 장미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조선대학교의 녹음과 어우러진 장미정원은 이미 현지인들에게는 알려질 대로 알려진 명소였다.

◇ '달빛투어' 양림동 카페 골목

해가 지면 양림동을 찾아보자. 예스러움과 모던함이 어울리는 곳이다. (성연재 기자)
해가 지면 양림동을 찾아보자. 예스러움과 모던함이 어울리는 곳이다. (성연재 기자)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찾아가 보자.

분위기를 찾는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모이는 곳이지만 이곳은 동네 자체가 역사와 건축, 문화예술 박물관이다.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들과 나무들이 즐비한 숲이 아름다운 동네다.

카페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서울 북촌과 비슷하지만, 상업적인 북촌과 비교하면 양림동은 사람들이 살며 그곳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양림동은 그저 고요한 광주의 전형적인 동네일 뿐이었다.

이곳에 최근 카페들이 줄지어 문을 열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광주 남구에서 뽑은 근대예술여행선정거점 10여 곳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장우 가옥 등 남도의 전형적인 양반가옥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산재해 있다.

동명동에는 모던한 스타일의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성연재 기자)
동명동에는 모던한 스타일의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성연재 기자)

◇ 동명동 카페거리

개성 있는 카페와 광주의 맛집이 어우러진 동명동 카페거리가 요즘 뜨고 있다.

이곳은 광주시 동구 동계천로 일대의 오래된 거리였지만, 풍류를 아는 남도의 예술가들이 모여 조금씩 특색있는 카페를 열며 분위기가 급반전하고 있다.

전통적인 광주 먹거리보다는 카프레제 샐러드와 피자 등 서구화된 먹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 2017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한 게스트하우스 벽면에서 만난 전라도 여행지도(성연재 기자)
한 게스트하우스 벽면에서 만난 전라도 여행지도(성연재 기자)

토요일마다 오후 2∼7시 사이 금남로와 5·18 광장 일원에서는 2017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린다.

2016년에 처음 시작된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은 장르나 형식,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아마추어·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토요일의 유쾌한 문화 난장, 광주 대표 브랜드 '광장문화축제'다.

◇ '게스트하우스 천국' 광주

단아한 기와지붕의 광주 게스트하우스(성연재 기자)
단아한 기와지붕의 광주 게스트하우스(성연재 기자)

광주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많다.

대인시장 인근의 전통 가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부터 다양한 게스트하우스가 성업 중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은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다.

저렴한 1만5천원짜리 도미토리 방부터 호텔 부럽지 않은 2인실을 자랑하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방인들일지라도 저녁마다 열리는 파티를 통해 즉석에서 여행 친구가 될 수 있다.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6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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