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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아우디 A8' 다음주 출시, 사진으로 보는 변천사

등록일2017.07.11 09:46 조회수3429


▲영화 '스파이더 맨' 제작 발표회에 공개 된 아우디 신형 'A8'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하늘을 날고 있다. BMW 7시리즈는 어딘가에 발을 헛디뎠는지 좀처럼 기를 못펴는 형국이다. 그 뒤에서 비밀스런 날을 갈던 차가 있었으니 바로 아우디 A8이다.  


아우디는 7월 11일 화요일 바르셀로나에서 4세대 A8을 출시한다. 2011년 3세대 A8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나오는 신형이라 전 세계 차덕후들의 관심이 바르셀로나로 집중되고 있다.


▲11일 이면 베일이 벗겨진다. 


독일의 대표적인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에 있어 대형 플래그쉽 세단은 그야말로 럭셔리, 최첨단, 안전성등 그룹에서 자랑하는 모든 기술의 총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벤츠의 S클래스가 지배하는 세단의 자리를 놓고 BMW의 7시리즈와 아우디의 A8이 칼날을 갈고 있다. 현재 7시리즈는 큰 효과를 못 보고 있으나 신형 A8은 어떤 성적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힘내라는 의미에서 역대 A8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1세대 (1994~2005)


▲1세대 'A8' 앞부분


1세대 'A8' 뒷부분


▲1세대 'A8' 운전석


▲1세대 'A8' 뒷좌석 


아우디 A8의 이름은 원래 'V8'이었다. 이름이 A8로 바뀐 것은 1994년의 일이다. 게르하르드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1세대 A8이 나오자 자신의 관용차로 활용했다. 


몸통을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고급차계 터줏대감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보다 약 30%가량 가벼운 것이 특징이었다. 2001년에는 V6엔진을 가로로 붙여 만든 W12 엔진을 얹고 무려 450마력을 냈다. 


2세대 (2006~2010)


▲2세대 'A8' 앞부분


▲2세대 'A8' 뒷부분


▲2세대 'A8' 운전석


▲2세대 'A8' 뒷좌석 


영화 '트랜스포터 2'에서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의 든든한 애마로 등장했다.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도 돋보였지만 아우디 A8이 열일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SBS 드라마 '올인' 출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당시 이 차를 출연시키기 위해 비행기로 공수 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면서 '싱글 프레임 그릴' 적용을 통해 아우디 패밀리 룩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3세대 (2011~2017)


▲3세대 'A8' 앞부분


▲3세대 'A8' 뒷부분


▲3세대 'A8' 운전석


▲3세대 'A8' 뒷좌석 


3세대 A8은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때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외빈들을 모셨다. G20 특별판은 총 34대가 팔렸다. 


3세대 A8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적용을 꼽는다. 25개의 LED 램프 사용으로 운전자에게는 더 환한 시야를 확보해주지만 반대편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게는 눈부심이 없도록 하는 기술이 이 장치의 특징이다. 


3세대 A8L 익스텐디드 2016


▲3세대 'A8' 익스텐디드 모델 


▲3세대 'A8' 익스텐디드 모델 뒷부분 


▲3세대 'A8' 맨 뒷좌석 (일명 회장님 자리)


▲센터페시아에서 바라본 익스텐디드 모델 


고객의 요청에 의해 제작된 세상에서 단 한대 밖에 없는 모델이다. 지붕은 파노라마 썬루프로 뒤덮여있다. 전장은 6360mm, 휠베이스는 5,220mm로 A8 롱버젼에 비해 약 1,100mm 정도 더 길어졌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중형 버스 카운티 보다도 1.5mm 더 길다.


제작기간만 무려 1년이 걸렸다.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4톤이 넘는다.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버젼이 서로 마주보고 앉는 반면, 익스텐디드 모델은 6명 전부 앞을 바라보고 있다. 6개의 문에서 한꺼번에 정장을 빼입은 남성들이 내린다면 그것도 볼 만 할 듯 하다.


4세대 아우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미지: 아우디


노상민 rs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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