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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엔진의 귀환! 아우디 2018 신형 'A8' 공개

등록일2017.07.14 04:17 조회수1427



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감질나게 힐끔힐끔 모습을 내비쳤던 아우디 신형 A8이 W형 12기통 엔진을 얹고 7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됐다.


사실 디자인이야 스파이 사진이나, 스파이더 맨 행사 등 많은 루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가 예상했던 디자인 그대로 나왔다.



외관은 누가 봐도 ‘아우디’다. 이곳저곳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싱글프레임 그릴은 더 명확한 육각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헤드램프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은 도어 핸들을 가로질러 리어램프까지 닿아있다.


뒷모습도 여전하다. 가로로 그어진 크롬라인 양쪽 끝 아래로 OLED 리어램프가 빛을 내고 있으며, 범퍼에 자리한 또 다른 크롬 라인은 사다리꼴 모양 배기구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크롬 면적이 넓어진 모습이다. 


▲A8 숏바디


▲A8 숏바디 보다 허리가 13cm늘어난 A8 L


▲A8


▲A8 L


길이는 기존보다 37mm 길어진 5,172mm다. 덕분에 실내 공간도 앞뒤로 32mm나 확장됐다. 허리가 더 긴 'A8 L'은 A8보다 130mm나 더 길다. 덕분에 뒷좌석이 훨씬 안락해졌다. 국내에 주로 팔릴 모델은 A8 L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A8에는 ‘HD 매트릭스 LED 헤드렘프’, ‘자율주행 기술’, ‘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그냥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8


▲A8 L


3가지 광원이 모두 적용된 ‘A8’

A8에는 레이저, LED, OLED 3가지 광원이 모두 적용됐다. 빛을 잘 다루는 아우디이기에, 진정한 플래그 쉽 모델 ‘A8’에는 그들이 개발한 모든 빛 기술들이 접목됐다. 

‘HD 매트릭스 LED 하이빔’을 먼저 보자. A8에는 아우디 모델 중 처음으로 레이저 광원이 적용됐다. 각 헤드램프는 레이저 다이오드 1개, LED 다이오드 32개, 138개 고성능 LED가 한 세트로 전방을 비춘다. 덕분에 아주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매트릭스 LED 하이빔’에 ‘HD’가 붙은 이유다.




레이저는 상향등에서만 작동한다. 엄밀히 말하면 상향등 중에서도 일부다. 아우디에 따르면 레이저 광원은 아직 상하향등에 단독적으로 적용되기에 한계가 있다. 레이저가 남겨둔 빈자리는 매트릭스 LED가 대신한다.


이 차에서 방출되는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푸른 빛을 띠지만, 크리스탈 렌즈를 통과하면서 흰색 빛으로 탈바꿈한다. 이 레이저 램프는 70km/h이상에서 작동되며, 상향등 범위를 2배까지 확장시킨다.





LED 기술은 이미 전 세대 A8에도 적용됐다. 다이오드 32개를 개별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빛 조사 범위를 상황에 맞게 시시각각 조절한다. 맞은편 차 운전자가 눈이 부시지 않을 영역만 빛을 숨겨준다. 


OLED는 리어램프에 적용됐다. OLED내부에는 다이오드 135개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OLED는 명암비가 매우 뛰어나며 별도 반사판 등 부가적인 장치도 필요하지 않아 부피가 대폭 감소된다는 장점이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에는 V6와 V8, W12 등 세가지가 준비된다.


V6는 286마력 3.0 TDI 디젤,  340마력 3.0 TFSI 가솔린 V6 엔진이 담당한다. V8은 435마력 4.0 TDI 디젤, 460마력 4.0 TFSI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A8 L’에는 무려 585마력을 내는 W12 엔진이 얹힌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우리가 주목할 사항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다. 이 시스템은 48V 리튬이온 배터리로 부터 전력을 공급받은 전기모터와 엔진 크랭크샤프트에 벨트를 걸어 동력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등급과는 무관하게 모든 라인업에 얹힌다. 시속 55~160km에서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켜 연료 효율을 높인다. 


▲A8 L에 장착되는 W12엔진



엔진 정지 시간은 최대 40초로, 이 순간만큼은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에 다시 발을 갖다 대면, 엔진이 다시 작동한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100km 주행시 연료를 최대 0.7리터까지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추후, 3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449마력짜리  'E-트론 플러그인'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전기모터만으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A8 e-Tron의 구동계


‘확’ 바뀐 실내 디자인


이전 A8 실내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만, 수평적 디자인을 구사한 것은 여전하다. 2세대 '버츄얼 콕핏(Virtual Cockpit)' 디자인을 적용했고, 기계식 버튼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는 대형 스크린으로 채워졌다.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10.1인치, 아래에는 에어컨 관련 기능을 조작하는 8.6인치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기계식 버튼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시동버튼 뿐이다. 비상등까지 터치방식으로 만든 것이 눈길을 끈다. 

▲A8 의 뒷좌석


▲한결 넓은 A8 L의 뒷좌석


자율주행 기술 아우디 AI


A8에는 ‘000 파일럿’으로 명명된 몇가지 자율주행기술이 녹아들었다. 사실 이 기술들은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서 확인된 바 있다.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부터 보자. 이 기술은 통행량이 많은 통근시간에 운전자의 손과 발을 해방시킨다. 전방 레이더와 운전자 보조 카메라, 초음파 센서가 자동으로 가속과 제동, 핸들 조향까지 스스로 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자율주행 관련 기능들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줄였다 높였다 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것도 고속도로에서나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아우디 A8에 장착된 트래픽 잼 파일럿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에서도 요긴하다. 방향 전환, 가속, 브레이크까지 자동차 스스로 하는 '레벨 3' 기술이다.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은 운전자가 탑승해있지 않아도,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주차 과정은 360도 뷰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주차가 완료되면 스스로 기어를 파킹으로 전환시키며, 시동을 끈다. 이 같은 자율주행 기술에는 A8에 장착된 갖가지 센서와 카메라가 있기에 가능하다. 


- 앞, 옆, 뒤 12개의 초음파 센서


- 앞, 뒤, 사이드 미러 총 4개의 360도 카메라


- 앞 유리 위에 위치한 전방 카메라


- 각 모서리에 위치한 중거리 레이더


- 앞에 위치한 장거리 레이더, 적외선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서 얻어낸 정보는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로 종합되며, 이는 각종 파일럿 기능을 작동하는 기반이 된다. 


아우디 AI 액티브 서스펜션


A8에 적용된 AI 액티브 서스펜션은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능동형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각 휠에는 48V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모터가 달려있는데,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서스펜션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개별 조정이 가능한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가 주행코스에서 장애물을 발견하면 능동적으로 감쇠력을 조정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이 밖에도 4바퀴 모두 조향이 가능한 ‘올 휠 스티어링’,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적용됐다.

2018 신형 A8은 올 가을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일반 모델이 9만 600유로(우리 돈 약 1억 1,900만원), 롱바디 모델이 9만 4,100유로(우리 돈 약 1억 2,3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미지 : 아우디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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