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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을 슈퍼카로 하는 중국남성, 직업은 버스기사?

등록일2017.08.14 04:44 조회수16986



중국 산시 성에 위치한 성도(우리나라의 광역시에 해당) 태원(太原)시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아우디 R8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버스 기사가 있어 화제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시나기차(auto.sina.com.cn)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슈퍼카를 타고 출근하는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태원시에서 104번 버스를 운전하는 버스 기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평생 모아도 유지하기 힘든 차를 두대나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버스 기사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월 4,000위안(한화 약 68만원)에서 6,000위안(한화 약 112만원)이다. 알고 봤더니 그는 요즘 중국에서 일명 금수저라 불리는 '푸얼다이(富二代)' 부유층 2세였다.


하지만 돈으로 다 되는 세상이라고 믿는 일부 부유층 자녀들과는 달리 이 남성은 겸손했다.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평범한 노동자일 뿐 재벌 2세나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며 "내가 여기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슈퍼카를 타고 출근해 근처 호텔에 주차해놓고 회사로 출근한다. 보유한 차는 두 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와 아우디 R8 V8 4.2 FSI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는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06kg.m인 5.2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할 때까지 단 3.7초면 충분하다. 중국 내 가격은 388만 위안(원화 약 6억 6천만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가세 포함 3억 2,400만원에 출시했다. 




그가 타는 아우디 R8은 2008년 출시했던 4.2리터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최대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로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할 때까지 약 4.6초가 걸린다. 중국 내 가격은 182만 위안(원화 약 3억 2천만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가세 포함 1억 8,850만원에 출시했다. 


이미지 : 람보르기니, 아우디, 시나기차


노상민 rs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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