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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굴기'…창청자동차, 지프(Jeep) 인수 타진

등록일2017.08.22 08:25 조회수706
FCA "창정자동차로부터 인수 의사 전달받은 바 없다" 부인

(서울 런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황정우 특파원 =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 제조업체 창청(長城·그레이트월)자동차가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인 지프(Jeep)브랜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청자동차는 지프 브랜드를 사들이기 위해 미국 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에 접촉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사장도 이메일을 통해 자사가 지프를 사들일 의사가 있으며 협상을 위해 FCA와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FCA러가 인수 협상에 응한다면 우선 자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는 지프를 따로 떼어내야 한다.

앞서 FCA는 자사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와 마세라티를 분사하는 방안은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프 브랜드 인수 타진과 관련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답변을 거부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창청자동차가 FCA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창청자동차 대변인이 자사에 "우리는 FCA 인수 관심과 의사가 늘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T는 FCA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인수자를 찾고 있다면서앞서 세르조 마르키온네 FCA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에 매각을 타진했으나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3대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FCA를 중국에 매각하는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수·협상(M&A)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시기에 정치적 장애물에 부닥칠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창청자동차의 재정적 인수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창청자동차는 시가총액이 181억달러로 지난해 1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줄어들고 있다.

FCA는 순부채가 42억달러에 시가총액이 165억달러라고 FT는 설명했다.

아울러 FCA가 "창청자동차가 지프 브랜드에 잠재적 관심을 표명했다는 시장 소문과 관련해 FCA는 지프 브랜드나 이 사업과 연관된 여하한 사안에 관해서도 창청자동차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고 FT는 전했다.

사진은 지프 레니게이드 2.4 론지튜드 하이. 2017.8.10 [FCA코리아 제공=연합뉴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22 00: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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