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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T를 잇는 새로운 막내, 페라리 '포르토피노' 등장

등록일2017.08.24 06:12 조회수3059



페라리가 새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이름은 ‘포르토피노(Portofino)’. ‘캘리포니아 T(California T)’의 뒤를 잇는 페라리 막내 라인업이다.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며 아름다운 항구로 유명하다. 포르토피노의 등장과 함께 막내 하드톱 컨버터블에도 드디어 미국 지명 대신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붙이게 됐다.




포르토피노의 보닛 아래는 캘리포니아 T와 같은 엔진을 품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올해의 엔진’에 꼽힌 유명한 심장이다. 비록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곳곳을 손봐 후속 모델 다운 개선이 있었다.


피스톤과 커넥팅로드를 새로 마련했고, 흡기와 배기 시스템도 손봤다. 특히 하나로 주조된 배기 매니폴드는 손실과 터보렉을 줄여 신속한 엔진 반응을 구현했다. ‘버라이어블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역시 각 기어에 맞도록 토크 전달을 조절해 보다 빠른 가속을 만든다.



그 결과, 포르토피노는 7500rpm에서 600마력을 발휘해 기존 캘리포니아 T보다 40마력 올랐으며, 최대토크는 77.5kgm로 0.5kgm가 늘었다.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0.1초가 단축된 3.5초를 기록했고 최고속도는 315km/h에서 320km/h로 빨라졌다.


이 밖에 포르토피노는 하체도 손봤다. 이 급의 페라리에선 처음으로, 3세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3)이 전자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 ‘F1-Trac’과 결합해 코너링 한계에서 대응 폭이 넓어졌다. 자기유동식 댐퍼도 업그레이드 했다.



디자인은 캘리포니아 T보다 나중에 태어난 다른 형제들 ‘GTC4 루쏘’와 ‘812 슈퍼패스트(812 Superfast)’에 가까워졌다. 캘리포니아 T보다 한층 인상이 사나워졌고, 차체 모서리는 날카롭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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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형들에 달린 요소들을 다량 빌려왔다. 운전대와 10.25인치 모니터, 공조장치 조작부는 물론, 보조석 대시보드에 계기반 정보를 공유하는 듀얼콕핏(Dual Cockpit)까지 그대로다. 새로운 바람막이는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을 30% 줄여,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높였다.




페라리는 다음 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르토피노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이미지:페라리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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