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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박이 익어가는 계절…시코쿠 여행의 묘미

등록일2017.08.25 13:51 조회수994
지중해성 기후에다 사누키 우동으로 관광객 유혹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도쿄와 오사카 등 대표적인 일본의 도시들을 이미 둘러본 사람이라면 이제 작지만 아름다운 일본의 소도시 여행에 눈을 돌려봄이 어떨까.

풍차가 있는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내일투어)
풍차가 있는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내일투어)

다카마쓰와 나오시마가 있는 시코쿠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본섬 중 가장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소도시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인천에서 주 5회 직항 항공편으로 더욱 접근하기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특색 때문에 많은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다카마쓰 우동투어

면빨이 탱탱한 카가와 우동(이진욱 기자)
면빨이 탱탱한 카가와 우동(이진욱 기자)

다카마쓰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우동일 것이다.

다카마쓰는 일본 3대 우동인 사누키 우동의 발상지로 이 지역의 우동은 카가와 현은 물론 일본 전체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우동 장인과 같이 면을 만들고 직접 우동을 끓여 탱탱한 면발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우동 시험을 통과한 택시 드라이버와 함께 우동으로 장식한 택시를 타고 숨은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는 매우 특별하다.

다카마쓰 시내에 있는 리쓰린 공원은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봄에는 매화와 벚꽃, 여름에는 창포와 연꽃, 가을에는 단풍과 겨울에는 동백까지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리츠린공원의 전통 배 투어(이진욱 기자)
리츠린공원의 전통 배 투어(이진욱 기자)

◇ 나오시마 예술투어

가가와 현 앞바다에 있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이동해보자.

과거 제련소가 있는 민둥 섬으로 불리던 이 작은 섬은 안도 다다오, 이우환 등 세계적인 예술작가의 작품들을 찾아가보는 재미로 가득하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붉은 호박은 많은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꼭 방문하는 곳이다.

또한, 혼무라 지구 곳곳의 담벼락에는 고운 빛깔의 털실로 수 놓인 사람, 고양이, 나뭇잎 등 7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빨간호박(내일투어)
빨간호박(내일투어)

◇ 쇼도시마 힐링 투어

다카마쓰의 북쪽에 있는 쇼도시마는 햇빛, 토양, 강우량 모두 지중해와 비슷해 일본 처음으로 올리브 나무가 열매를 맺은 곳이다.

8만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와 새하얀 건물의 조화가 흡사 그리스에 온 듯하다.

쇼도시마를 연결하는 섬 유일의 대중교통인 올리브 버스를 타면 올리브 공원, 영화촌, 마루킨 간장 기념관부터 하루에 두 번 바다 위로 올라오는 바닷길인 엔젤로드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2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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