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집닥입니다.
오늘은 30000여개의 견적과 시공사례 중 고르고 고른,
식당 인테리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랏샤이마세-!!!
라멘집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힘찬 목소리.
들은지 얼마나 됐다고, 오늘 또 찾았습니다.
일본음식을 그렇게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라멘집만큼은 꽤 자주 갑니다.
아늑한 공간과 크게 붐비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기에
맘 편히 남 눈치 보지 않고 담백하게 혼밥할 수 있는
라멘집만의 소박한 매력이 좋거든요.
혼밥이 대세인 시대라지만
혼자 밥 먹으러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식당이 많죠.
이 라멘집에서는 그런 무거운 마음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부담없이 들어와 라멘 한 그릇 먹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식당이에요.
혼밥인의 조용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소박한 라멘집.
편안한 다찌자리에 앉아
라멘 장인의 실력과 정성이 녹아 있는 라멘국물 음미해 보세요.
오랜 시간 우러낸 국물처럼
세월 간직한 원목 격자살 창호 사이로
소박한 라멘집이 언뜻 비칩니다.
한 눈에도 꽉 차는 아담한 이 곳,
구석구석 일본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생동감을 선사하는
일본의 전통 장식 '노랭'이 돋보입니다.
세월 머금은 원목 입구와 전통창호에서
라멘을 향한 장인의 고집이 보입니다.
들여다 보지 않아도 식당의 분위기를 보여 줍니다.
일부러 숨기지 않고 노출한 닥트도
새 제품이지만 어쩐지 고풍스러워 보여요.
가게 전체가 번들번들 윤기납니다.
추억과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에이징 목재 내부가 너무나 포근해
혼밥러들의 발길을 끌게 합니다.
카운터와 벽면에 다찌를 구성하고
등받이 없는 심플한 1인용 의자를 뒀습니다.
그 자리마다 레일조명등 하나하나 비추니
손님 개개인의 영역이 보다 확실해 집니다.
홀 전체가 따스한 색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무인자판기를 입구 바로 옆에 설치해
번거로운 주문 절차를 편리하게 바꿨습니다.
주변과 살짝 안 어울리는 배전반도 가려줘
미관과 편리함을 다 잡았습니다.
손님이 가득 들어와 식당이 꽉 차더라도
짐을 편하게 올려 놓을 수 있어
차분하면서 정갈한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지그재그 형태로 선반을 배치해
대부분 직선이었던 공간에 변화를 줬습니다.
에어콘도 벽 색과 잘 어우러지면서
선반의 길이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
존재감을 최대한 숨겨 설치했습니다.
다찌 한 켠에 콘센트를 마련해
깜빡깜빡한 휴대폰 밧데리도
식사하는 동안 충전할 수 있습니다.
주방과 홀의 공간도 확실히 분리하면서
조리기구 보관도 용이하게 했습니다.
코팅된 원목에 펜던트조명빛이 번져
정겹고 포근한 분위기가 한껏 더 살아납니다.
강화유리 설치를 통해 홀과 분리해
손님의 편안한 기분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혼밥하기 딱 좋은 라멘집 인테리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