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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기릿 도끼, 당신이 그렇게 돈이 많아?

등록일2017.09.11 11:01 조회수21086


그렇다. 진짜 많은가 보다. 


랩퍼 ‘도끼’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를 개인소유로 3대 구매한 사람은 도끼가 유일하다. 롤스로이스가 어떤 차인가. 자동차 역사 초창기부터 줄곧 대중이 살 수 있는 가장 럭셔리하고 비싼 고급차의 대명사다. 



도끼의 재산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연과 음원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롤스로이스의 특별 관리 대상일 터. 도끼는 지난 7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신형 팬텀 공개행사에 초대 받았다며, 초청장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가 이 자리에서 만난 신형 팬텀은 8세대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쳐(Architecture of Luxury)’라는 어려운 단어로 불리는 새 알루미늄으로 뼈대를 사용했다. 기존 팬텀에 비해 더욱 가벼우면서도 차체가 30% 더 튼튼해졌다.


이 프레임은 오직 롤스로이스를 위해 개발됐다. 확정된 디자인 딱 한가지 외에도 주문자의 성향이나 조건에 따라 다양한 확장성을 갖췄다. 특별 주문을 넣을 경우 차체 길이까지 늘려준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모든 모델에 이 프레임이 적용된다.


디자인은 한층 현대적이다. 이렇게 오래된 전통과 고유 디자인 특징이 강한 차들은 미래 디자인에 대응하기 어렵지만,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은 아주 현명하게 풀어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판테온 그릴’은 이전 세대보다 높게 디자인되면서 권위를 더 높였다. LED가 밝히는 헤드램프에는 레이저 광원이 적용돼 더 먼 곳까지 밝힐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한 스푼 추가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임스 라운지 체어에서 영감을 받은 안락한 시트도 돋보인다. 특히 문 손잡이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임브레이스(The Embrace)’ 시스템도 적용됐다.

신형 팬텀은 엄청나게 조용하다. 롤스로이스가 보도자료에 ‘음향 테스트 엔지니어가 진동 및 소음 테스트를 처음 진행했을 때, 수치가 너무 낮아 장비가 올바르게 보정됐는지 확인했다’는 문구를 넣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두께가 6mm에 으르는 이중 접합 유리를 비롯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심어 소음을 최소화한 사일런트 실(Silent-Seal) 타이어도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6.75L V12 트윈터보 엔진에 ZF 8단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563마력을 뿜어낸다.




도끼는 현재 롤스로이스 신형 팬텀, 고스트, 던 등 3가지 모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페라리 488 GTB, 벤틀리 뮬산 등 명차 여러대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도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장한 가장 저렴한 차는 BMW i3다.


늘 좋은 음악으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는 도끼. 그의 다음 차는 어떤 모델이 될까?


렛츠기릿!







이미지:롤스로이스, 도끼 인스타그램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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