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고객만족도 최상위 오른 현대기아차, 이젠 잘 팔릴까?]
가을냄새 물씬 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중국 내 우리 기업 분위기는 가뭄에 갈라지는 여름 같다. 마침, 가뭄을 적셔줄 단비 같은 소식을 현대기아차가 가져 왔다.
도대체 무슨 소식일까? 현대기아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인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 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는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자동차 부문 평가는 신차 구매 1~3년이 지난 고객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은 중국 62개 도시에서 총 63개 브랜드, 195개 차종을 대상으로 성능 5개 부문,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세부 41개 항목을 조사했다. 순위는 '판매 서비스', '정비 서비스', '차급 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한다.
▲2017 JD파워 평가표
현대차는 정비서비스 만족도에서 4년 연속 공동 1위(폭스바겐, 도요타)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7월 발표된 제이디파워(J.D.Power)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차급 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현대기아차 8차종이 각 차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형 신차 부문에서 현대 위에동이, 소형 신차 부문은 위에나가 1위에 올랐다. 중형차 부문은 랑동이 3차례(2013, 2015, 2017년), 중대형차 부문은 밍투가 3년 연속, 중형 SUV(SUV-A) 부문은 신형 투싼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위에동(중국 전략형 준중형 모델)
▲위에나(국내명: 베르나)
▲링동(국내명 아반떼)
▲밍투(중국 전용 중형 모델)
▲신형 투싼
기아차는 신형 K2가 소형 신차 부문에서 위에나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KX7이 대형 SUV(SUV-B) 신차 부문에서 선두에 랭크됐다. KX3는 2015년 SUV 신차 부문 수상에 이어 소형 SUV(SUV-A제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2
▲KX7
▲KX3
자세한 내용은 중국질량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현대차, 기아차, 중국질량협회, JD파워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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