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와 함께
가장 기부를 많이 한 기업은 어디 일까요?
대부분 대기업이나 큰 규모의 공익 재단일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2013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입니다. 벌써 쉐어앤케어와 함께 지난 1년동안 총 23번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여 426,261,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사회약자에게 기부했습니다.
비타민 한 통을 구입하면 한 통을 세계 곳곳의 사회약자에게 기부하고 있는 한국판 “탐스” 같은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엔젤스는 탐스와 같이 ‘제품 하나를 사면 그대로 하나가 기부되는’(One for One)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몇 퍼센트가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만큼 기부되므로 기부사실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설립 이후 기부단체만 100여 곳, 누적기부액은 16억 4,000만원에 달합니다.
국내 1호 완화의학 박사…염창환 비타민엔젤스 대표
기업 운영에 있어 착한 기업이 가능할까요? 선한 의도에서 시작한 이들 기업들 중 상당수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도 하지만, 점점 많은 기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2013년 비타민엔젤스를 설립한 염창환 대표(49)는 국내 1호 완화의학 박사입니다. 또한 암 치료 전문 `염창환병원`의 병원장으로써 전천후 암치료 의학박사로 더 유명합니다. 그런 염대표는 왜 비타민연구를 10년 이상 해오고 있을까요?
염 대표가 비타민에 주목하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한 난소암 말기 환자가 자신의 치료에 비타민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를 연구해달라고 남긴 유언 때문이라고 합니다. 염 대표는 2003년 대한비타민연구회를 설립하며 비타민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염대표는 비타민엔젤스를 직접 설립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2005년 학회 참석차 아프리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비타민A 보내주기 운동`을 접했어요. 국내에도 비타민이 필요하지만 못 사 먹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국에 오자마자 평소 의료봉사를 다니던 장애인 학교에 비타민C를 보냈습니다. 비타민을 섭취한 아이들이 감기에 잘 안 걸리는 모습을 보고 사회약자들에게 비타민을 기증하기 시작했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비타민엔젤스를 세운 이유입니다."
"주원료의 함량과 원산지를 100% 공개할 만큼 고품질 원료를 사용하지만 거의 마진 없이 판매하죠. 저는 비타민엔젤스에서는 월급을 1원도 안 받아요. 수익구조를 맞출 수가 없어 오프라인 판매도 못 해요. 그래도 모든 사회약자들이 비타민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현재 비타민엔젤스는 8가지 제품을 출시하여 판매중입니다. 종합 비타민 3종류(어른용·엄마용·아이용), 비타민D, 유산균, 알티지오메가3, 그리고 메가비타민C 2종입니다.
이중 종합 비타민은 사회 취약계층 기부를 염두에 두고 어른용은 홀로 어렵게 지내시는 독거노인들, 엄마용은 미혼모들, 아이용은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서, 나머지 제품들도 끼니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가격은 시중 유사제품의 50%~70% 수준입니다. 염 대표는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기부를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상당히 낮게 책정했다”며 “많이 팔려야 기부도 늘어나게 된다. 최대한 많이 팔리도록 가격을 낮췄다”고 말합니다.
중간유통과정을 없애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판매해 가능한 일입니다. 회사의 이익도 최소화했으며, 염 대표 병원에 사무실을 둬 사무실 임차료도 절감하였고 염 대표 스스로도 무임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직원들만 월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고스란히 사회봉사와 운영자금으로 환원되고 있는 것이죠.
염 대표는 “기부한 곳에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올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착한 가격에 제공해 구매자와 기부 받는 분들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쉼 없이 달려왔지만 새로운 목표가 또 있다고 합니다.
"암 환자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완화의학 전문 병원을 세우고 싶어요. 국내 암 환자들이 대학병원에서 홀대받는 게 현실이거든요. 2000년대 초반 림프부종을 연구하려고 독일의 림프부종 전문병원에 다녀왔는데 환자들이 편히 치료받더군요. 부러웠어요. 비타민엔젤스 경영도 언젠가는 저보다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더 큰 분이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쉐어앤케어는 비타민엔젤스가 더 착한 기업으로서 성장 할 수 있도록 함께 더 노력하겠습니다. 착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착한 비타민, “비타민엔젤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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