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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과연 QM6 RS를 만들게 될까?

등록일2017.10.11 08:39 조회수3111



[르노는 과연 QM6 RS를 만들게 될까?]


르노 메간 RS(Megane RS)가 보여준 강렬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가슴을 한번 더 요동치게 할 이야기가 들려왔다.


호주 자동차 매체 '카 어드바이스(Car Advice)' 보도에 따르면, 르노는 ‘RS’ 뱃지를 단 SUV나 크로스오버 모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QM6 RS’ 혹은 'QM3 RS'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현지 이름으로 하자면 '콜레오스 RS' 또는 '캡처 RS'가 되겠다.



▲르노 메간 RS


F1, 포뮬러 E, 랠리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통해 갈고 닦아진 르노 스포츠(Renault Sports)의 내공 때문인지 'RS'라는 이름만 붙어도 왠지 모르게 설렌다. 


하지만 등장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르노 스포츠 전무 이사 '패트리스 래티(Patrice Ratti)'는 “그 차종들이 ‘RS’라는 이름에 걸맞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마칸


르노의 고민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SUV 시장에 발을 들일 당시와 비슷하다. 고성능 버전 SUV를 내놓을 경우, 그간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은 르노 스포츠의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자칫 섣불리 손댔다가 어렵게 쌓아온 명성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포르쉐가 좋은 제품을 내놨기에 그들의 브랜드에 타격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마칸(Macan)과 카이엔(Cayenne)을 본받아야 할 선례로 들기로 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마세라티 르반떼


꽤 프리미엄화된 고성능 SUV 시장 형국도 부담이다. 그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SUV 시장에 뛰어든 고급 브랜드들을 언급하면서, “르노 스포츠 가격으로 이를 실현 시킬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위에서 열거한 고급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크게 올려둔 상태다. 그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 중인 르노 스포츠 브랜드로 그들과 겨룰 만한 성능을 지닌 SUV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 정도로 해석된다.



▲QM6 RS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는 실제로 “이는 꽤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좋은 핸들링과 충분한 파워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 언론들은 르노 스포츠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퍼포먼스 SUV 시장에 아직 뛰어들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만큼 업계에서도 르노가 내놓을 고성능 SUV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음을 의미한다.


▲르노 캡처 (국내명 QM3)


▲르노 카자르


▲르노 콜레오스 (국내명 QM6)


한 외신은 벌써부터 르노가 적용할 수 있는 SUV 옵션으로 국내에서 각각 ‘QM3’와 ‘QM6’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캡처(Capture)'와 '콜레오스(Koleos)' 그리고 준중형 SUV ‘카자르(Kadjar)’를 언급하고 나섰다.


과연 우리는 QM6 RS를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해봐도 나쁘지 않겠다.


이미지 : 르노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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