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첫 크로스오버 'FUV'는 이런 모습?]
페라리가 만들고 있다는 그들의 첫 SUV는 어떤 모습일까. 랜드로버 디펜더처럼 남자남자한 이미지를 뿜어낼까? 아니면, 애스턴마틴 DBX 컨셉트처럼 스포츠카도, SUV도 아닌 정체불명의 스타일을 가지게 될까?
자동차 디지털 아티스트 테오필러스친(theophiluschin.com)이 상상한 모습은 디펜더와 DBX 둘 중 어디에도 가깝지 않다. GTC4 루쏘의 길이를 살짝 늘려 만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실제로도 이런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페라리 CEO와 FCA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차고가 높은 쿠페"라는 뜻의 "High riding coupe"라고 영국 자동차 매체 '카(CAR.co.uk)'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일단 얼굴은 GTC4 루쏘와 거의 같다. 범퍼 아랫쪽에 새로운 공기흡입구가 추가 되면서 범퍼가 더 두꺼워졌다. 전반적인 차체 높이도 덩달아 높아졌다.
문짝은 네개다. 힌지가 앞쪽에 달린 일반적인 형태다. 외신에 따르면 뒷문짝은 롤스로이스처럼 마주보고 열리는 '코치도어'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앞뒤문짝 사이에 위치하는 B필러는 역시 없을 확률이 크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라리는 현재 FUV로 불리는 그들의 첫 크로스오버를 몇대나 만들지 고심중이다. 생산대수는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키면서도 페라리의 희소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페라리가 만드는 첫 크로스오버의 파워트레인은 488 GTB에 사용된 V8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
이미지:theophiluschin.com, 페라리,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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