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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 모하비를 통해 알아본 군용차의 비밀

등록일2017.10.23 23:45 조회수5336



[얼룩무늬 모하비를 통해 알아본 군용차의 비밀]


우리 대대장님은 얼룩무늬로 도색된 쌍용 렉스턴(Rexton)을 타고 다니셨다. 당시 기자가 아니었던 나는 단지 이 차가 민수용 차에 도색만 새로 하고 무전기를 얹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단정 지은 바 있다.

‘2017 ADEX(서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도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기아 ‘모하비(Mohave)’가 여지없이 자리했다. 기아차가 몇 해 전부터 줄곧 전시했던 모델이다.





도색 말고 특별한 게 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살펴본 ‘군용 모하비’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군용차의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전압'이다. 


보통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전압은 12V인데 반면, 군용차는 모두 24V를 사용한다. 이는 우리나라 군이 사용하는 무전기 사용 전압이 모두 24V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민수용 차가 군용차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전압을 12V에서 24V를 변환해주는 컨버터(Converter)가 필수적이다. 군용 모하비도 역시나 한켠에 전압 컨버터를 품고 있다.






한편, 이 차는 영관급 지휘관들이 타는 지휘용 차다. 대대장 및 연대장들이 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병력 지휘를 위해 2, 3열에는 좌석 대신 각종 무전기가 설치되어있고, 겉에는 긴 무전기 안테나도 달려있다. 겉 소재도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냥 도색만 무광 얼룩무늬로 칠한 수준이다. 


크롬 휠을 그대로 둔 점은 아쉽다. 작전 중 적에게 적극적으로 위치를 노출 시키기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휠까지 위장 도색을 해줬더라면 더 나았을 듯 싶다. 





심장도 260마력 3.0 디젤 엔진으로 민수용 모하비와 동일하다. 휠과 실내 디자인까지 그대로 가져왔으며, 크루즈 컨트롤, 후방 센서와 카메라 등 편의장비도 빼먹지 않았다.


이미지 : 카랩 DB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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