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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반짝이는 보물섬' 제주도 1월 추천 10선

등록일2017.01.05 16:33 조회수827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겨울 햇살에 더 반짝이는 제주도에서 새해를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라는 테마로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4일 발표했다. 1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 백록담에서 새해 소원 빌어볼까

파란 하늘 아래 놓인 백록담을 보는 것은 늘 있는 일이 아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온 짙은 구름이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백록담과 마주한다는 것은 고된 산행을 이겨낸 이들에게만 한라산이 주는 선물이다.

백록담에 오를 수 있는 성판악 코스를 선택하자. 성판악 휴게소에서 속밭과 사라악 대피소, 진달래 대피소를 거치는 등산로다.

정상까지 거리는 9.6㎞,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 백약이 오름에서 일출

제주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동쪽에 있는 오름에 오르면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모습도 볼 수 있다.

구좌읍 송당리와 접경에 있는 백약이 오름은 성산 바다를 배경으로 일출을 보기에 알맞다.

평시에도 날씨만 좋다면 섭지코지와 오조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약이 오름은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겨울에도 푸른 숲 곶자왈

제주에는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푸름을 잊지 않는 '시크릿 가든'인 곶자왈이 있다.

제주올레 13코스의 종점인 저지오름은 겨울에도 푸른 곶자왈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저지오름은 2005년 '생명의 숲'으로 지정됐고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상까지 1.9㎞ 거리다. 보통 걸음으로 45분 정도면 된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비양도와 한라산이 보이고 산방산·송악산·이시돌오름·금악오름·당산봉 등 주변 오름들이 발아래서 펼쳐진다.

◇ 동백마을 신흥리

도로 위에 수북이 떨어진 붉은 동백꽃이 찾는 이를 끌어당긴다.

신흥리 동백마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다.

길옆에 늘어선 동백나무 주변에는 나무 데크로 조성된 길이 있어 발걸음도 가볍게 한다.

3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는 도 지정기념물로 지정됐다.

동백비누 만들기, 동백숲 올레탐방 등 체험도 가능하다.

◇ 어리목과 원도심의 겨울 축제

제주윈터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라산 어리목 일대와 제주 칠성로 상점가, 바오젠 거리 등에서 진행된다.

어리목에서는 눈꽃나무, 대형눈사람 등 스노우월드 포토존이 마련됐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을 올라가는 미션 트레킹 등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열린다.

제주 칠성로에서는 대형트리와 눈사람 등과 함께하는 스노우시티 포토존이 있다.

중문 Play K-pop에서 열리는 LED 눈꽃 축제인 '눈꽃 피는 마을'도 오는 22일까지 매일 저녁 18시부터 24시까지 열린다.

◇ 해가 떠오르는 길 제주올레 1코스

제주올레 1코스 중 제주의 동쪽 끝에 있는 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까지 구간을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걸어보자.

이 구간은 '오름-바당 올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올라볼 수도 있다.

◇ 노란 귤껍질 수놓은 신천목장

17㎢로 너른 신천목장에서는 겨울철에 약재로 쓸 귤껍질을 말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파란 바다 바로 옆에 있어 노란색 귤빛 물결에 일렁이는 듯하다.

가까이 가면 진한 귤 향기가 더 진해져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개인 사유지로 작업하는 장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허가된 곳을 따라 걸어보면 된다.

◇ 겨울에 가장 바쁜 모슬포항

모슬포항은 11월부터 2월까지 방어로 들썩인다. 제주 남서부 대표적 항구이자 황금어장으로 인기가 높다.

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형성되는데, 이때 잡힌 방어들은 품질이 우수해 방어축제의 주인공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모슬포항은 제주 올레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이다.

◇ 갈매기도 쉬어가는 세화 오일장

세화 오일장은 구좌읍 세화리 해변을 따라 펼쳐져 있다.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바닷가 바로 옆에서 시장이 열린다.

도내 다른 오일장에 견줘서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생선과 과일, 야채, 생활용품 등 있을 것은 다 있다.

꽈배기, 튀김, 핫도그 등 군것질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 겨울철 별미 '꿩과 방어요리'

제주에는 유달리 꿩요리가 많다. 꿩 샤부샤부는 얇게 저민 꿩 가슴살을 팔팔 끓는 육수에 넣어 먹는 요리다

제주산 메밀과 꿩 육수로 만들어진 꿩 메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 비해 담백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꿩만두국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줄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이다.

모슬포에서 잡은 방어는 거센 바람과 물살을 헤엄치느라 몸집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진 데다 봄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이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으며 5㎏ 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한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05 0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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