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차저가 4개! BMW 'M550d' 국내 출시]
5시리즈가 400마력 고성능 세단으로 등장했다. BMW 코리아는 오늘 'M'뱃지가 붙은 M550d x드라이브(xDrive)를 국내 출시했다.
M550d xDrive는 M5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화끈한 고성능 세단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신형 M5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M550d가 가장 강력한 5시리즈다.
보닛 아래에는 M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6기통 디젤 엔진 탑재됐다. 4개의 터보 차저를 이용한 멀티 스테이지 차징 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19마력이 상승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6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4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복합 연비는 11.6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7g/km다.
또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빠르고 정밀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네 바퀴에는 영리한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한다. 노면 상태 내에서 가속력을 최대한 끌어낸다.
이런 강력한 차가 평범한 520d와 생김새가 같다면 M550d는 섭섭하다. 대형 공기 흡입구와 키드니 그릴, 사이드 미러캡, 측면 에어 브리더에는 세륨 그레이 컬러를 적용했다.
옆 창문 테두리는 광이나는 검은색 BMW 인디비주얼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트렁크 끝에는 M전용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휠은 20인치 더블 스포츠 668 M휠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가장 눈에 띈다. 7시리즈에 사용된 바워스&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얹혔다. 1,400와트 출력의 10 채널 앰프와 스피커 16개로 구성된다.
M550d xDrive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 기본 장착돼 뒷바퀴도 방향 전환에 동참한다.
뒷바퀴의 조향 각도는 60km/h 이하에서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변경되고, 60km/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변경된다. 덕분에 저속에서는 민첩한 코너링을, 고속에서는 안정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M 서스펜션 프로페셔녈은 차체 높이를 약 10mm 낮추고, 주행 스타일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각각의 휠에 적용되는 서스펜션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M550d xDrive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2,370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BMW 전시장이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080-269-22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미지:BMW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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