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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만들 SUV는 이런 모습? 특허 도면 유출

등록일2017.10.30 11:29 조회수7103



[로터스가 만들 SUV는 이런 모습? 특허 도면 유출]


이제 SUV 모델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인가.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로고를 단 SUV를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대체 무슨 로버트 할리가 서울말 하는 소리인가.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피씨오토(PCauto)’에 로터스 SUV 디자인 등록을 위한 도면이 유출됐다.


외신에 따르면, 로터스는 모기업인 중국 지리 자동차에게 최종 디자인을 검토를 받는 과정을 밟고 있다. 도면은 그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로터스 엑시지S


획득 경로가 어찌됐든 로터스가 그린 SUV를 보자. 익숙한 디자인 요소들이 눈에 띈다. 헤드램프,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램프 등이 로터스 엑시지와 비슷한 느낌을 낸다. 


날렵하게 넘어가는 지붕, 페라리 FF를 보는 듯한 뒷모습 등 전체적인 실루엣이 전형적인 쿠페 스파일이다. 앞바퀴 뒤에는 공기 통로도 자리 잡았다. 




로터스가 SUV를 만든 이력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들은 10년 전 2006 제네바 모터쇼에 이미 APX 컨셉트라는 SUV를 선보인 바 있다. 100% 알루미늄 차체에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는 3리터짜리 V6 슈퍼차저 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245km/h를 돌파했다.


전반적인 디자인 코드는 로터스가 평소 사용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날렵하게 넘어가는 지붕과 공기저항을 고려한 점은 이번에 공개된 도면과 궤를 같이 한다.




▲로터스 APX 컨셉트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영맨 T5’이라는 SUV 역시 로터스의 손길이 닿은 모델이다. 로터스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프로톤 자동차가 뼈대를 제공하고 로터스가 속을 채웠다. 이름이 영맨이지만 YMCA와는 무관하다.


아직 로터스에서 SUV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다만, 올해 초 “4~5년 후에 새 라인업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라는 로터스 CEO ‘장-마크 게일스’의 인터뷰 발언을 한 바 있다. 지금 디자인이 완전히 확정된 것으로 보면 출시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로터스가 개발에 관여한 영맨 T5


이미지:paultan.org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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