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M5, 모토GP 세이프티카로 데뷔]
경찰차, 소방차 등 뭔가 특수한 임무를 부여 받는 차들은 항상 눈길을 끈다. 일반 양산차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그 매력 때문에 뭇 자동차 애호가들의 페티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BMW M도 예외가 아니다. M은 약 20년 동안 최고의 바이크 레이스 모토GP(Moto GP)에 쓸 세이프티 카를 제공해 왔다. 올해에는 신형 'M5'로 만든 모토GP 세이프티카를 공개하면서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이끌어 낸다.
흰 바탕에 M을 상징하는 삼색 컬러가 도장된 모습은 그 어떤 세이프티카보다 멋지다. 전반적인 느낌은 M8 GTE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이에게 장난감 차를 사 줄 나이임에도, 모형 M5 세이프티카카 있다면 내가 먼저 갖고 싶다.
차체에는 카본으로 제작된 키드니 그릴과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이 부착됐다. 지붕 역시 카본 소재다.
실내는 기존 M5와 살짝 차이가 있다. 사이렌과 경광등 조작용 스위치가 기어레버 앞에 새로 배치됐다. M4 GTS에서 가져온 버킷 시트도 눈에 띈다.
보닛 아래에는 4.4리터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5.5kg.m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는 불과 3.4초가 걸린다.
여기에는 새로 개발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M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드라이브'가 연결돼 힘을 전달한다.
M5 모토GP 세이프티카는 오는 11월 10일에서 12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모토GP 최종전에서 데뷔한다.
이미지:BMW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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