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이태원, 경리단길에 이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는 동네, 해방촌.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면 그제서야 조그마한 술집과 식당들은 하나둘씩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낮보다는 밤에 더욱 반짝이는 해방촌의 이국적이고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5곳을 소개한다.
매일 직접 구운 바게트로 만드는,
‘반미리’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미(베트남 샌드위치) 전문점. 매일 직접 구운 바게트를 사용하여 만드는 반미는 특제 소스에 숙성시킨 돼지고기나 닭고기 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두부로 속을 채운다. 거기에 직접 담근 당근&무 절임으로 새콤함을 더해주면 진정한 로컬 스타일의 반미를 맛볼 수 있다. 고수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바나나 튀김’도 별미.
쏭 아주 아담한 내부로 주로 포장을 하거나 혼자서 간단히 먹고 가기에 좋다. 포크도 맛있지만 치킨을 추천하는 글을 많이 봐서 스파이시 치킨 반미로 주문했다. 첫 입에 훅 느껴지는 베트남의 향기. 어디에서 느껴지는 맛인지 모르게 현지의 맛과 향이 느껴졌다. 익숙한 맛일거라 예상한 스파이시 치킨의 새로운 발견. 새콤한 무 절임과 바게트만 먹어도 맛있었다. 고추는 오이고추인지 맵지 않았고 바게트는 따뜻하고 바삭했다.
[식신의 TIP]
▲영업시간: 매일 12:00~21:30, 바게트 소진 시 마감
▲가격: 스파이시 치킨 베트남 샌드위치 6,500원, 바나나 튀김 5,000원
▲후기(식신 RingMyBell): 한참 반미 샌드위치에 빠져있던 6월, 해방촌에도 반미 샌드위치 집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반미리 역시 매일 빵을 굽는 곳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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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카페,
‘이로공작’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금속, 그림, 가죽,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창의공작 공간으로 카페 내 좌석이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인기 메뉴는 플랫화이트에 오렌지 리큐르를 넣은 ‘캔디라떼’와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을 가득 올려낸 ‘크림라떼’. 진한 에스프레소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크림이 일품. 디저트 메뉴로는 묵직한 질감의 ‘티라미수’가 준비되어 있다.
쏭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 발을 들였을 때 부분부분마다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에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안쪽에는 채도가 낮은 조명으로 밀실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바깥쪽은 푹신한 소파에 커다란 거울, 한약재가 담겨있을 것만 같은 서랍장이. 언덕을 오르는 동안 이 길을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문밖을 나서며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달콤 씁쓸한 맛이 당겨 주문한 모카까지 완벽했던.
[식신의TIP]
▲영업시간: 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대: 캔디라떼 5,500원, 크림라떼 6,000원, 티라미수 5,000원
▲후기(식신 살찐토끼): 처음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어서 카페의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어요! 커피 맛도 좋고. 다음에는 티라미수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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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따뜻한 덮밥집,
‘려인식당’

*출처 : 려인식당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려인식당 공식 인스타그램
나그네 '려', 사람 '인'. 여행자, 방랑자, 나그네라는 뜻의 려인. ‘려인식당’은 많은 여행자들, 방랑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문을 열었다. 인기 메뉴는 저염 무색소 명란을 올려낸 ‘명란 아보카도 덮밥’. 부드러운 아보카도를 으깨어 반숙 후라이와 김가루, 명란을 곁들여 먹는 덮밥은 각 재료가 한데 잘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바삭한 일본식 돈가스를 올려낸 덮밥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쏭 11/6부터 3일간 휴가를 떠나신 사장님.. 다음에 다시 찾아뵐게요ᅮᅮ
[식신의TIP]
▲영업시간: 점심 12:00~15:00(주문 마감) 저녁 17:00~21:00(주문 마감), 월요일 휴무
▲가격: 명란 아보카도 덮밥 8,500원, 새우튀김덮밥 7,500원
▲후기(식신 오늘은탕짜면): 깔끔해요. 제법 한적한 주택가 쪽에 있어서 식사하기도 조용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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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맛보는 파스타와 와인,
해방촌 ‘쿠촐로 오스테리아’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늦은 시간까지 술과 함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오스테리아 형식의 파스타집. 대표 메뉴는 허브에 감싸 숯불에 구운 후 얇게 저민 ‘비프 까르파치오’로 부드러운 마늘 소스 및 트러플 페이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계란 노른자로 만든 이태리 북부지방의 타야린 면에 수제 트러플 소스, 트러플 오일, 생 트러플의 풍미를 더한 파스타 ‘트러플 타야린’도 인기
쏭 예약은 필수! 유럽의 어느 아담한 레스토랑에 들어선 듯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이국적이다(보니스 피자펍을 마주하고 있음). 날 것을 잘 먹지 못함에도 비프 까르파치오는 마늘소스를 레몬 소스로 착각했을 만큼 어딘가 상큼한 향미를 가지고 있었다(아마도 허브의 영향). 트러플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역시 타야린이 제격! 얇은 면발에 꾸덕하게 묻어나는 크림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전해주었다.
[식신의TIP]
▲영업시간: 매일 18:00~01:00(Last order 00:00)
▲가격: 소고기 안심 까르파치오 27,000원, 트러플 타야린 33,000원
▲후기(식신 나정말혼자산다): 예약하는 게 어려웠고, 자리가 협소해요. 그렇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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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 없는 바,
‘올드나이브스’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해방촌 언덕 위 끝자락에 자리 잡은 아담한 바. 별도의 메뉴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에 착석 후 원하는 스타일의 칵테일이나 위스키 등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제조해주는 방식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술을 즐길 수 있다. 곁들일 수 있는 요리로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크’와 진한 치즈의 풍미가 돋보이는 ‘통 베이컨 크림 파스타’가 있다. 스테이크는 최소 200g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쏭 첫 방문 후 분위기에 매료되어 일주일 만에 재방문했던 곳. 나만 알고 싶은,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데려가고 싶은 그런 공간이다. 원하는 느낌대로 만들어주시는 술도 맛있었지만 가격 대비 훌륭했던 스테이크! 편차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즙이 살아있는 가니쉬와 시어링이 잘 된 스테이크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꾸덕꾸덕 찌인한 크림소스의 꼬릿한 치즈 향이 풍기는 파스타 역시 엄지 척.
[식신의TIP]
▲영업시간: 매일 18:00~01:00, 월요일 휴무
▲가격: 스테이크(100g) 12,000원, 통 베이컨 크림 파스타 18,000원
▲후기(식신 블라그ㅂㅣ):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예약은 필수! 스테이크도 맛있고 파스타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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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에 끌렸다면
여기도 좋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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