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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세단 '차저 SRT 헬캣' 신형이 나온다면

등록일2017.11.21 18:00 조회수2304

헬캣은 직역하면 '지옥 고양이'지만 미국에서는 '악녀'라고도 불린다. 겉은 세단이지만 폭발적인 엔진을 품은 닷지 차저 SRT는 헬캣이 되면서 700마력 괴물로 거듭났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차저이지만 2년 후면 신모델을 만날 수 있다. 대 배기량 고마력을 사랑하는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신형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 등장한 예상도도 그 중 하나.

▲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닷지 차저 렌더링

자동차 디지털 아티스트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Enoch Gabriel Gonzales)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닷지 차저 렌더링을 공개했다. 꽤 그럴듯한 디자인 때문에 기자도 처음에는 닷지에서 직접 공개한 이미지로 착각했다.

우선 전면부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범퍼와 그릴까지 기존보다 좀 더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이다. 벌집 모양 공기 흡입구와 그 속에 자리 잡은 보조등은 포인트다. AMG 스타일의 휠과 독특한 사이드 미러도 눈에 띈다. 

옆유리창은 3분할 된 디자인이다. 전통적으로 뒷문짝 뒤에 쪽창을 집어 넣는 디자인은 뒷좌석이 강조된 차에서 사용되곤 하는데, 이 예상도에서는 차를 더 안락하게 보이게 만든다.

리어램프 디자인은 상당히 난해하다. 세로로 너무 길게 램프를 뽑아낸 탓에 차가 둔하고 무거워 보인다. 이런 퍼포먼스 모델은 보통 범퍼를 두껍게 디자인하면서 하체가 든든해 보이도록 하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반대로 갔다.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헬켓 팬으로서 이런 시도는 언제나 반갑다. 실제로 FCA가 내놓을 차저와 챌린저를 만나려면 최소 1년 반은 기다려야 한다. 과연,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지?

▲ 2015년 출시된 닷지 차저 SRT 헬캣

이미지:가브리엘 곤잘레스(Enoch Gabriel Gonzales)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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