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미국 LA 오토쇼에 수많은 브랜드가 전시장을 찾았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부터 처음 보는 회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생소한 브랜드가 슈퍼카와 함께 전시장 한편에 자리했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FXE'와 함께한 이들은 아리아(Aria)라는 상호로 20년간 자동차, 항공 우주, 영화, 군수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디자인, 제품 개발, 프로토 타입 제작 등을 전문으로 한 회사다.
아리아가 공개한 FXE는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진 만큼 잘 빠진 슈퍼카 모습이다. 겉 모습은 사진과 같이 여타 슈퍼카처럼 다운 포스를 만들어 내면서 공기저항은 최소화하는 디자인이다.
전면과 루프에는 커다란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다. 차 옆 거대한 공기 통로는 엔진열을 식히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리어 윙과 거대한 리어 범퍼도 눈길을 끈다. 주황색 페인트가 들어간 바퀴는 포인트.
FXE 진가는 성능에서 나온다. 시트 뒤에 6.2리터 720마력 자연흡기 엔진은 540마력짜리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1,150마력, 최대토크 181.9kg.m를 발휘한다. 강력한 성능만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도 2.7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빠른 속도를 내며 내구성을 지키기 위해 카본과 티타늄으로 된 부품을 사용해 차 무게는 1,565kg 밖에 되지 않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리아는 FXE 외에 하이브리드를 뺀 6.2리터 자연 흡기 엔진 버전 FE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쉽게도 FXE 모델은 아직 개발 중에 있으며, 시제품 출시까지 1년 이상 필요하다고 한다.
판매 가격도 아직 정확히 정해진 금액은 없지만 최소 우리돈 약 11억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미국에서 만든 슈퍼카 FXE가 유럽 슈퍼카들과 대적할 날이 올 지?
이미지:아리아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