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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세미 트럭 한번에 100대 주문한 회사 등장

등록일2017.12.20 16:46 조회수1670


결국 전기트럭(테슬라 세미)을 공개한 테슬라.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놀라운 소식이 또 들려왔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어느 거대기업이 테슬라 세미를 100대나 주문한 것.

펩시 콜라로도 유명한 미국 식품 제조 회사 펩시코(PepsiCo Inc)가 그 주인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탄소 배출량 저감에 일조하고 트럭 운용비용(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테슬라 세미(Semi)를 100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세미 트럭은 현재 사전계약으로 285대를 주문 받은 상태다. 펩시가 100대를 채웠고, 나머지는 월마트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두자릿수를 주문했다. 계약금은 대당 2만 달러(약 2,172만 원)로 테슬라는 계약금으로만 우리 돈 약 62억 원을 벌어들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펩시는 테슬라 세미를 음료 제조 시설과 유통 시설을 오가는 경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대형 트럭 1만 대 이상을 보유 중인데, 점차 친환경 트럭의 비율을 늘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이상 줄일 계획이다.

미국 TV채널 CNBC는 "펩시코 등 여러 기업에서 들어오는 예약 주문은 테슬라 제품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증명한다"며 "세미 트럭이 공개 당시에 보여준 성능을 실제로 발휘한다면 더 많은 회사가 세미 트럭 주문에 열을 올릴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한 세미 트럭은 커넥티비티 기술, 자율 주행 기술, 높은 효율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5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트럭 치고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트럭 위치 파악 및 관리를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기술은 기업의 트럭 운용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 세미의 주행거리는 최대 804km로 서울-부산 왕복에 조금 부족한 수준이다. '메가차저' 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급속 충전으로 644km 이상 달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우리돈으로 약 1억 6천만 원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

현재 테슬라 세미트럭을 예약한 회사는 12개 이상이다. 생산은 2019년 부터.

이미지:테슬라, 펩시코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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