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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국내 출시될 신차 총정리!

등록일2018.01.02 15:51 조회수9120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2018년을 기다리면서 줄지어 있는 신차 리스트를 보고 있자면, 누구부터 소개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 그만큼 내년 신차 전쟁은 팝콘처럼 팡팡 터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어떤 신차들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할지 알아보자.


SUV


SUV 시장이 한창 뜨겁다. 해외는 물론 국내 SUV 시장도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지만, 도무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년 등장할 신차들만 봐도 그렇다.


현대차부터 보자. 형제차 기아 쏘렌토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싼타페(Santafe)가 풀체인지를 통해 왕좌 탈환을 노린다. 약 8년 만에 선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 신형 싼타페 예상도 (이미지 : 브렌톤E&O)


싼타페는 디자인부터 확 달라진다. 지금껏 유출된 스파이샷을 보면 차 크기를 맥스크루즈 급으로 키우고, 코나에 적용됐던 컴포지트 램프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 출시 현장에서 “코나는 차세대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과 2.2 디젤이 유력하며, 쏘렌토에도 적용됐던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 신형 싼타페 스파이샷


쉐보레는 에퀴녹스(Equinox)와 트래버스로 반격에 나선다. 현재 판매 중인 트랙스, 캡티바가 국내 SUV 시장에서 거의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카드들이다.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준중형 SUV로 분류되지만, 웬만한 중형 SUV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크다. 길이만 봐도 투싼과 싼타페의 딱 중간 정도다.


엔진은 최고출력 164마력을 내는 1.5리터, 253마력을 내는 2리터 터보 가솔린이 준비되며, 디젤은  135마력을 내는 1.6리터 엔진이 얹힌다. 모두 말리부에 쓰인 엔진과 같다. 

▲ 쉐보레 에퀴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도 들여온다. 국내 대형 SUV 선택 폭은 그리 넓지 않다. 해봤자 현대 맥스크루즈, 쌍용 G4 렉스턴 그리고 출시된 지 10년 된 사골 기아 모하비 정도다. 트래버스에게는 붙어볼 만한 모델들이다.


큰 차체만큼 실내 공간이 광활하다. 3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시트 배열 덕분에 기아 카니발 등 미니밴 수요층까지 어느 정도 흡수할 여지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5마력을 내는 3.6L V6 가솔린엔진과 255마력 2.0 터보 가솔린 엔진 두 가지가 준비돼 있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다.


쉐보레 트래버스


SUV는 아니지만, SUV G4 렉스턴을 베이스로 하는 파생모델이 등장한다. 바로 쌍용 픽업트럭 'G4 렉스턴 스포츠(G4 Rexton Sports)'다. 심장에는 G4 렉스턴과 동일하게 2.2리터 디젤 엔진이 얹히고, 여기에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 유출된 쌍용 G4 렉스턴 (이미지 : 보배드림) 


해치백


사실 국내 해치백 시장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 기본기가 잘 다져졌다는, 그것도 현대가 내놓은 준중형 해치백 i30도 고배를 마시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소형 해치백은 아예 판매 중인 모델이 없다.


이 좁은 해치백 시장에 신차가 여러 대가 뛰어든다. 일단 확실한 건 현대 ‘벨로스터(Veloster)’와 르노삼성이 들여올 ‘클리오(Clio)’다. 



▲ 신형 벨로스터 (이미지 : 카스쿱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얼마 전 해외 광고 촬영 중 유출된 디자인을 보면. 특유의 비대칭 도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가다듬은 모습!


파워트레인은 140마력 1.4리터 터보 엔진, 204마력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된다.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은 240마력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는 사실 작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워낙 인기가 높은 모델이라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데 차질이 생겨 결국 2018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들여올 모델은 4세대 클리오로 해외에서는 이미 1300만 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SM6와 QM6의 신차 효과가 사그라들고 있는 시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모델임은 확실하다.



클리오가 디자인적으로 예쁘기도 하지만, 연비를 무시할 수 없다. 국내에 들여올 예정인 1.2리터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무려 17km/l에 이른다.


기아 프라이드(Pride)의 등장 가능성도 접어둘 수 없다. 해외에서는 이미 공개돼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들을 수 없다. 국내 언론들은 사실상 국내 출시가 무산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으나, 기아차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 기아 신형 프라이드


세단 


2018년 세단 시장은 비교적 잠잠하다. 신 모델들이 작년, 재작년에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탓이다. 


먼저 기아차 맏형 K9을 보자. K9은 지난 2012년 처음 공개된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다. 출시 당시 품격 있는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장비로 주목을 받았으나,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밀려 안쓰러울 정도로 판매량이 저조했다.


▲ 기아 K9


이번에는 진정한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코드명 ‘RJ’. 신형 K9이 내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세간에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보닛 아래는 3.3리터 터보 엔진이 얹히고,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 현대 신형 엑센트


얼마 전 해외에서 공개된 신형 엑센트(Accent)가 국내에 출시될지도 주목된다. 국내 언론들은 프라이드와 같이 해외 전략 모델로 방향을 잡은 게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쏟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전기차


친환경차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전기차 출시 소식도 있다. 바로 현대 ‘코나 EV(Kona EV)’와 기아 ‘니로 EV(Niro EV)’다.


가장 주목되는 건 당연히 주행거리다. 현대차가 지난 8월 친환경차 로드맵에 따르면 코나 EV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390km에 달한다. 니로 EV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 현대 코나 EV(이미지 : 오토익스프레스)


내년에 등장할 신차가 꽤 많다. 아마 내년에도 우리 카랩 기자들은 발에 땀이 나도록  사진찍으러 돌아다닐 듯하다. 


이미지 : 각 브랜드, 브렌톤E&O, 오토익스프레스, 카스쿱스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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