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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라는 차는 안 만들고? 일론 머스크, 화염방사기 출시

등록일2018.01.30 18:51 조회수1391

보링 컴퍼니 화염방사기

[카랩=박지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SNS에 화염방사기를 소개했다. "내 작은 친구에게 인사해"라는 말과 함께. 대관절, 만들라는 차는 안 만들고 화염방사기를 도대체 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처럼 무기사업이라도 하려는 걸까?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일론 머스크는 화염방사기를 LA 지하에 초고속 터널을 뚫는 회사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자금 마련을 위해 판매한다.

가격은 우리돈 약 53만 6,000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화염방사기를 '땅콩 굽기에 좋다'라며 소개 했다.

일론 머스크는 직접 화염방사기를 들고 장난치는 영상을 올리며 '확실히 화염방사기는 정말 안 좋은 생각 같다. 재미로 쓸 거 아니면 사지 마'라며 직원에게 장난치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을 촬영하던 직원은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보링 컴퍼니 화염방사기는 판매 시작 하루 만에 7,000명이 구매했다. 금액으로는 우리돈 약 37억 5,200만 원에 해당한다. 2만 개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화염방사기 전부를 팔 개 되면 우리 돈 약 107억 2,300만 원의 수익을 내게 된다. 자금 확보에 화염방사기라니.. 카랩도 화염방사기를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사..살려주세요..!

판매 페이지에는 화염방시기 영상과 재미있는 문구가 추가돼 있다. '시중보다 비싼 3만 원짜리 소화기를 편하게 우리 페이지에서 구매하세요'라는 안내와 '해당 화염방사기를 보링 컴퍼니 건초 장식이나 부둣가에 있는 보링 컴퍼니 탄약 창고에는 사용하지 말 것'이라는 위트있는 당부도 있었다.

법적인 문제는 없을까. 일론 머스크는 "총기 및 폭발물 관리국(ATF)에서 방사거리 3m 미만 화염 방사기는 판매해도 괜찮다"며, "우리가 만든 화염방사기는 약간의 위험만 감수하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는 "스테이크 칼이 더 무서워 보인다"며 화염방사기의 안전성을 강조(?) 했다.

개당 우리돈 2만 1,500원 짜리 모자

보링 컴퍼니는 초고속 터널을 만드는 회사다. 일론 머스크의 구상에 따라 대도시 지하에 터널을 만들고, 하이퍼루프 기술을 적용해 시속 200km/h이 넘는 속도로 도시를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공사비가 엄청난 만큼, 이들은 여러 상품을 만들어 일부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로고가 새겨진 모자 판매로 우리돈 약 10억 7,340만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1억 벌기도 힘든 세상에, 능력있는 사람은 돈도 잘 번다 싶다. 카랩 소시민 기자는 오늘도 그저 웃지요.

이미지:트위터, 보링컴퍼니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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