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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구매각! 레고 부가티 시론 나온다

등록일2018.02.01 00:15 조회수8575

부가티 시론

[카랩=박지민,신동빈]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만들어본 사람은 없다는 레고. 그 중에서도 '어른을 다 큰 애로 만들어주는' 레고 테크닉은 뭇 남성들이 가장 피해야할 마약 같은 존재다. 

레고 테크닉은 대상 연령이 16세까지로, 주로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등 탈 것을 모티브로 한다. 엔진 구조부터 동력 계통 등 실제품의 모습을 레고 블럭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 말이 16세지 실제 테크닉을 즐길 수 있는 나이는 96세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2016년 추석 때 카랩이 만든 레고 포르쉐 911 GT3 RS

지난 2016년 출시한 '포르쉐 911 GT3 RS'는 1977년 레고 테크닉이 처음 등장한 이래 가장 크게 히트한 제품이다. 실제 포르쉐 911 GT3 RS의 개발 과정부터 함께 기획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진짜 포르쉐의 손길이 닿았기 때문에 '성골 포르쉐'로 껴줘도 무방하겠다. 

자, 그럼 테크닉의 영광스런 시절은 이걸로 끝일까? 아니다. 레고는 911 GT3 RS의 인기를 이어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두번째 주인공은 바로 최고의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지금 판매되는 '스피드 챔피언스 시리즈'가 아닌 테크닉 버전 시론이 온다


'시론'... 그 이름만 들어도 16기통 엔진이 연료 쓰는 것 마냥 통장이 새는 느낌이다. 레고와 부가티는 위와 같은 SNS에 직접 영상을 공개하며 시론 레고 버전의 등장을 암시했다. 영상 속에는 레고 본사를 방문하는 시론과 쌓여있는 레고 블록이 등장한다. 

레고가 따로 공개한 이미지는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부가티 시론의 실제 휠과 똑같이 생긴 레고 휠, 운전대, 각종 톱니바퀴가 중앙에 자리한다. 

부가티를 테크닉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레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 '주잠멘게바우트(zusammengebaut.com)에 따르면 시론 레고는 포르쉐처럼 8대 1 비율로 제작되며, 포르쉐의 블록 갯수 2,704개보다 늘어난 3,599개 블록으로 만들어진다. 

예상 가격은 유럽 현지 가격으로 우리돈 약 49만 원. 참고로 레고 포르쉐의 가격은 유럽 현지에서 우리돈 약 39만 원으로 국내 판매가 보다 약 6만 원 정도 저렴하다. 그렇다면 레고 시론은 우리나라에서 얼마에 팔릴까? 수입절차나 관세 등을 따져봤을 때 50만원 중반대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 사실 그것보다 더 비쌀 가능성도 적지 않다.

부가티 시론은 부가티 베이론 후속 모델로 전 세계 500대 한정 생산되는 하이퍼카다. 운전석 뒤에 8리터 16기통 쿼드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2.5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420km/h를 훌쩍 넘는다. 

시론 테크닉 출시는 오는 8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올여름은 시원한 에어컨을 쐬면서 부가티 시론을 만드는 게 어떨까?

아래는 카랩의 911 GT3 RS 개봉기와 조립기

이미지:레고, 부가티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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