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랩-황창식]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마이바흐(S Class Maybach)'가 2019년형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연식변경’ 수준이지만, 눈길을 끌만한 몇몇 요소가 있다.
▲ 라디에이터 그릴이 세로 형태로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존 마이바흐는 S 클래스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세로 형태로 바뀌었다. 2000년대 초반, 마이바흐가 독립 브랜드로 활동하던 시절 62S 모델에 적용됐던 디자인을 따른다.
벤츠는 이 디자인을 두고 ‘세로줄무늬 슈트(pinstriped suit)’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2016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그릴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투톤 컬러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투톤 컬러도 눈길을 끈다. 9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하며,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닿는다. 바퀴에는 20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포함 3가지 휠이 제공된다.
인테리어는 S 클래스 감성을 유지했다. 검은색 기본 바탕에 브라운과 베이지색 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고급 나파 가죽이 적용됐으며, 여기에 ‘구리색’, ‘골드’, ‘플래티넘(백금)’ 색상 바느질로 고급감을 더한다.
심장에는 S650 모델 기준으로 6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이 얹히며,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뿜어낸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100km/h 가속은 4.7초다.
2019년형 S 클래스 마이바흐는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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