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랩=박지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4도어 스포츠 세단 'AMG GT4'가 포착됐다.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화려한 불꽃 옷을 입은 모습이 다른 평범한 위장막 보다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겉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은 지난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AMG GT 컨셉트와 닮았다. 여전히 위장막으로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넓은 새로 그릴과 날카롭게 치켜뜬 헤드램프는 충분히 강인해 보인다.
AMG GT 컨셉트
CLS
옆에서 보는 GT4의 모습은 CLS의 날렵함과 AMG GT의 힘이 느껴진다. 차 뒤로 갈수록 떨어져 내리는 루프라인은 AMG GT3의 세단버전임을 느끼게 한다.
차 끝에는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해 밋밋할 수도 있는 엉덩이를 멋지게 강조하고 있다. 바로 아래 자리한 일자형 리어램프는 기존 AMG GT와 굉장히 유사하다. 사각 AMG 배기구를 품은 뒷범퍼는 CLS 53 AMG와 닮았다.
AMG GT
엔진 성능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com)는 GT4 보닛 안에 4리터 V8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6.4kg.m 또는 AMG E63 S와 같은 최고출력 603마력, 최대토크 86.6kg.m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AMG GT 컨셉트처럼 전기모터와 엔진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EQ 부스트 역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고출력 804마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CLS 53 AMG
AMG GT4는 오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정식 공개 후 연말부터 전 세계 시장으로 팔려나갈 예정이다.
이미지:메르세데스-벤츠, carpix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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