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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이 왔다…'스노 캠핑'에 빠져볼까 [주말 N 여행]

등록일2017.01.23 11:51 조회수1896
가평·남양주·포천 등 가까운 수도권 캠핑장 즐비…가벼운 트레킹·요리는 '보너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오랜만에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겨울 추위와 함께 하얀 눈이 반갑게 내려 마음마저 포근하다.

1천만 명에 육박한다는 캠핑 인구. 이제는 '스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눈을 감상하며 스노 캠핑을 즐길만한 명소는 어디일까. 그리고 준비물과 주의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겨울 '스노 캠핑'
한겨울 '스노 캠핑'캠핑이 대중화되면서 한겨울에도 스노 캠핑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성연재 기자)

◇ 가평권…수도권 캠퍼들의 명소 '즐비'

즐거운 '스노 캠핑'
즐거운 '스노 캠핑'경기 가평의 한 캠핑장에서 캠퍼들이 스노 캠핑을 즐기고 있다(성연재 기자)

경기 가평권의 캠핑장은 스노 캠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 즐비하다.

일단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자연 환경이 너무 좋고 풍광 또한 뛰어나 수도권 '캠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 곳은 도심과 기온 차이가 많이 난다. 눈이 녹는 바람에 질퍽한 진흙이 묻은 장비들과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 남양주권…축령산 자연휴양림, 수동계곡 등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한 나무 데크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한 나무 데크경기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에는 대형 텐트를 설치해도 충분할 만큼 큰 데크가 설치돼 있다(성연재 기자)

국립휴양림 대부분은 겨울에 캠핑장 문을 닫는다.

그러나 휴양림 가운데서도 '스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양주의 '축령산 자연휴양림'이다.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대형 리빙셀'(거실형 텐트)을 올려도 될 만큼 큰 나무 데크가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해 '스노 캠핑의 메카'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남양주권 수동계곡 등에도 좋은 캠핑장들이 많다.

자신의 캠핑 콘셉트에 맞는 곳을 골라 가면 안성맞춤이다.

◇ 포천권…야트막한 산 트레킹은 '보너스'

하얀 눈이 쌓인 스노 캠핑장
하얀 눈이 쌓인 스노 캠핑장경기 포천은 허브동산과 트레킹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장들이 많다(성연재 기자)

사실 포천은 추운 곳이다.

그만큼 눈이 잘 녹지 않아 스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야트막한 산들을 끼고 있는 곳이 많다.

◇ 스노 캠핑 준비물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침낭'을 구하는 것이다.

초심자일수록 난로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석 연료를 태우는 난로는 화재 위험과 질식 위험이 상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쓴 침낭이 좋다. 오리와 거위는 자신의 체온을 깃털로 꽉 잡아 열을 뺏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보온 재료들도 이들 다운 제품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제대로 된 침낭만 준비한다면 히말라야에서도 난로 없이 캠핑이 가능할 정도다.

다음으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바로 매트.

땅바닥으로 체온을 빼앗기기 쉽기 때문이다.

맛난 요리도 즐겨요
맛난 요리도 즐겨요스노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더치오븐' 요리(성연재 기자)

◇ 스노 캠핑 주의사항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은 늘 위험 요소가 있음을 잊지 말자.

눈이 밤 사이 많이 올 경우 텐트가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난로 사용보다는 침낭에 의존해 캠핑을 즐기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스커트 등이 막혀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환기창을 열어놓는 것은 필수다.

이런 점들만 유의하면 안전한 아웃도어활동을 즐길 수 있다.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20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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