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여사가 백악관 텃밭서 가꾼 채소 [AP=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6/10/06/PAP20161006017601034_P2.jpg)
![햄버거 체인 파이브 가이스에서 주문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EPA=연합뉴스자료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09/05/30/PEP20090530019101008_P2.jpg)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의 뚜렷한 성향 차이는 식성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폭스뉴스가 음식·음료 매체인 '더 데일리 밀'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선호한 데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미국인처럼 미국식 패스트푸드를 즐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실행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안), 공립학교 급식 개선법안(건강하고 결식 없는 아이들을 위한 법안) 등에서 보듯 미셸 여사와 더불어 미국민에게 다이어트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실제 백악관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비롯해 과일, 견과류 등을 즐겨 먹었다.
건강식 덕분인지 오바마 전 대통령은 56세라는 나이답지 않게 키 183㎝, 몸무게 79㎏이라는 훌륭한 신체 지수를 자랑했다.
신체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맥도날드, KFC, 웬디스 등 패스트푸드 체인을 좋아한다. 이들 식당의 음식이 어떤 오염 물질에서도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칼로리와 탄수화물에 강박관념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피자에서 치즈와 다른 토핑 재료를 덜어내고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텃밭 수확에 나선 어린이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5/10/07/PAP20151007050501003_P2.jpg)
트럼프 대통령의 민간인 신분 시절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체중과 비만의 경계에 있지만, 신체 상태는 역대 선출된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체다 치즈버거를 즐겨 먹었다. 얼리지 않은 패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는 햄버거 체인 '파이브 가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먹는 햄버거로 유명해졌다.
또 브로콜리, 사과, 견과류와 건포도 등이 들어간 스낵으로 입의 궁금증을 달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진 고기를 식빵 모양으로 구워낸 미트로프를 잘 먹는다.
아침 식사로는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베이컨을 선호하고 오레오 쿠키와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등 억만장자답지 않게 소탈하고 평범한 음식을 즐긴다.
![대선 운동 기간 맥도날드 햄버거 즐긴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1/25/AKR20170125006700075_01_i.jpg)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25 03: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