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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연인들의 발렌타인데이 선물…50만원 초콜릿, 6천만원 시계

등록일2017.02.07 09:15 조회수123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도연 기자 = 불황이지만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에게 선물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청춘 남녀들이 지갑을 과감히 열고 있다.

'소비 절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는 좋지 않지만 백화점들이 내놓는 밸런타인데이용 '프리미엄' 상품들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거나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커플도 많지만 고급 초콜릿이나 선물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프리미엄 초콜릿의 매출은 2015년 7.1%, 지난해 11.3% 증가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행사에 나온 제품 중 '라메종뒤쇼콜라'의 햇(HAT) 박스패키지는 초콜릿, 마카롱 등 고객이 원하는 품목으로 구성하는 세트상품으로, 가격은 품목에 따라 30만~50만원대다.

'위고에빅토르'에서는 천연과즙이 들어간 '스피어 초콜릿'(72개입)을 28만8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남기대 상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질이 좋고 독창적인 프리미엄 초콜릿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초콜릿 행사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초콜릿 행사

현대백화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행사 프리미엄 초콜릿 매출이 2015년 8.4%, 지난해 15.7% 증가했다.

초콜릿 외에 밸런타인데이 직전 1주간 보석과 잡화 등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군의 매출도 지난해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붉은색 시곗줄에 시계의 앞면에는 다이아몬드 420개를 세팅한 특별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압구정본점에 단 1개 입고됐으며 가격은 6천50만원이다.

무역센터점의 주얼리 브랜드 루첸리는 19일까지 정상가격 1천650만원인 다이아몬드 반지를 1천140만원에 판매하는 등 보석 매장들도 다양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행사를 한다.

로이즈, 라뒤레, 라메종뒤쇼콜라 등 기존 유명 브랜드 외에 덴마크 라크리스의 감초 초콜릿, 한국 레드로드빈즈의 팥초콜릿, 스위스 레더라의 견과류 초콜릿 등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예거 르쿨트르의 6천50만원짜리 시계
현대백화점 예거 르쿨트르의 6천50만원짜리 시계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07 06:12 송고


밸런타인데이 호텔 상품 초호화판…하룻밤에 90만원까지

수십만원짜리 저녁식사 상품 불티나게 팔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도연 기자 = 호텔업계가 발렌타인데이(14일)를 겨냥한 숙박 연계 패키지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외식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밸런타인데이라는 날의 특성상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호텔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예년보다 높고 일부는 이미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서울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중 반응이 가장 좋은 '로맨틱 이스케이프'(Romantic Escape)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룸 1박, 클럽라운지 이용(조식, 간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아워), 7만2천 원 상당의 딥티크 향수 1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42만 원(세금과 봉사료 별도)이다.

같은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는 14일 당일 저녁 예약이 6일 오후 현재 2개의 테이블만 남아 있어 추가로 자리를 늘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푸아그라, 한우 안심, 킹크랩, 칠면조 등이 나오는데 가격은 2인 기준 60만 원이다.

더 플라자 호텔의 중식당 도원은 북경 오리와 탕수육 등 7가지로 구성된 코스를 2인 기준 25만 원에, 이탈리아 레스토랑 투스카니는 산 바닷가재와 등심 스테이크 등 8가지로 구성된 코스를 2인 기준 30만 원에 선보인다. 일식당 무라사키의 코스 메뉴도 2인 기준 30만 원이다.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코스 가격은 일반 코스에 추가된 메뉴가 있어서 더 비싼 편인데, 예약은 작년 밸런타인데이보다 10%가량 늘었다"며 "프러포즈를 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고가 패키지는 예약이 15% 늘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의 '럭셔리 프로포즈' 패키지는 1:1 수업으로 부케를 만드는 과정과 리무진 픽업 서비스, 꽃장식으로 꾸민 레지덴셜 스위트 1박, 투스카니 디너코스 등을 묶어 90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에 판매된다.

파크 하얏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5코스 저녁 식사가 1인 기준 19만5천 원이다.

밸런타인데이 저녁식사[파크 하얏트 제공]
밸런타인데이 저녁식사[파크 하얏트 제공]

이 호텔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는 연인들에게 특별한 날인 만큼 평소보다 식사가 비싼데도 예약이 많다"며 "화요일인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평소 화요일보다 예약이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가격은 28만9천 원부터"라며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프러포즈하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판매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07 0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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