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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의 휴식처, 부산 달음산자연휴양림

등록일2019.03.19 13:46 조회수7276









부산 기장군 달음산(588m) 서쪽 자락에 부산 최초의 국립 자연휴양림이 지난해 문을 열었다. 도심을 기반으로 한 부산의 첫 자연휴양림은 아담한 규모에 동화 속 이름과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파란색 테두리의 숙소, 4인실인 금도끼 방과 5인실인 은도끼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 최초의 자연휴양림 



달음산자연휴양림은 부산시 동북부, 기장군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 시내에서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이다. 정관 산업단지를 지나 만날 수 있는 기장군 청소년수련관에서부터 왼쪽으로 가다보면 휴양림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낙석 방지 공사가 되지 않은 데다, 길이 좁고 급커브와 위험 구간이 있기 때문에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초행길이라면 해가 지기 전 들어가는 것이 좋다.


휴양림은 둥그런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2층짜리 숙소 7동이 방사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각 동의 1층이 4인실, 2층이 5인실로 총 14실이 있고, 단체 숙소나 야영장은 없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휴양림 주변으로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없는 것은 좀 아쉽지만, 주변 아홉산이나 철마산으로 향하는 일광산∼백운산 트레킹 숲길에 걸어서 1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도깨비 방망이를 떠올리게 하는 잔디마당의 조형물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힐링타임 



숙소는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 테두리로 구분하고, 이름도 토끼와 거북이, 해님과 달님, 금도끼와 은도끼, 도깨비와 방망이, 흥부와 놀부 등 동화 속 캐릭터에서 따왔다. 잔디마당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조형물로 꾸며져 있다. 또한 도심을 기반으로 한 산림교육형 휴양림이기 때문에, 3월부터 산림체험 프로그램과 자연학습 체험교육, 숲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일광해수욕장과 노송숲이 있는 임랑해수욕장, 바다와 가까운 관음 성지로 유명한 용궁사와 범어사의 말사인장안사, 인공림과 천연림이 어우러진 아홉산숲, 드라마 오픈 세트장인 죽성드림성당이 모두 한 시간 거리 안에 있으니 휴양림에 머무는 동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 한미희 · 사진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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