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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두바이 #4. 맛있는 두바이

등록일2019.04.23 10:18 조회수2195

 








'두바이 음식이 뭔데?'


두바이에서 매년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법한 질문이다. 하지만 하나의 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두바이행사진흥청의 디렉터는 "두바이에는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살고 있으니, 200가지 이상의 음식이 있는 셈"이라고 했다. '다양성'이 곧 두바이 미식의 정체성이라는 것이다.







카페 쿠파가와가 내놓은 사프란 라테







200개의 나라, 200가지의 음식 



올해는 커피 브랜드들도 푸드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라 메르 비치에 있는 카페 쿠파가와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고급 향신료 사프란을 이용한 사프란 라테를 특별 메뉴로 내놨다. 사프란을 우려내 노란빛이 도는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으니, 맛도 보기 전에 그 아름다운 빛깔에 먼저 반했다. 사프란 특유의 쌉쌀한 향과 맛도 기대 이상으로 커피와 어우러졌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히든 젬스' 최종 10곳에 선정된 '딜 세 데시'의 벵골 음식





음식 배달 플랫폼과 함께 선정한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히든 젬스' 최종 10곳에 꼽힌 '딜 세 데시'는 버 두바이 지역에 있는 벵골 음식점이다.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접한 인도 동북부 벵골 출신의 이민자가 벵골 전통 음식과 인도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에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쌀과 계란, 닭고기가 주재료인 음식은 비교적 친숙한 편이다.


축제 분위기는 주메이라 비치에 마련된 '비치 캔틴'(해변의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 유명 매장의 팝업스토어와 푸드 트럭이 모여들어 다양한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고, 쿠킹 클래스,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돼 흥을 더한다.








비치 캔틴에 전시된 그림







 멋있는 두바이 



비치 캔틴에서는 중동에서 현대 미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두바이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두바이의 '아트 시즌'을 앞두고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바이에서는 3월이면 국제 아트 페어인 '아트 두바이'와 '시카 아트 페어'가 열린다.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성장한 아트 두바이는 저명한 예술가와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현대 미술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다른 국제 아트 페어인 시카 아트 페어는 두바이 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알리는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전시회는 물론 공연, 영화 상영회,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려 여행 기간이 맞는다면 놓치기 아까운 행사다.





글 · 사진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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