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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혼자 망원동 카페에서 - [카페 3곳 추천]

등록일2019.06.14 01:22 조회수11599

비오는 날, 혼자 망원동 카페에서
- 비오는 날 가기 좋은 카페 세 곳 추천

요즘 따라 여러 차례 창문을 두드렸던 빗방울, 

그리고 곧이어 다가올 장마철까지. 

여름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우리는 더 자주 비와 마주하게 된다. 
땅을 딛을 때마다 축축히 젖어 들어가는 신발과, 

계속해서 걸려 지나가는 옆 사람의 우산은 

나만의 조용한 실내가 간절해지도록 만드는데...

비 오는 날일수록 우리에게 카페가 필요한 이유이다.

때론 북적이지만 

나만의 공간을 찾아 숨 돌릴 카페가 넘치는 동네, 망원동.


그 중에서도 비 오는 날 다녀오면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직접 가 본 카페 세 곳을 소개한다.




1. 종이다방

      


간판 없는 카페, '종이다방'. 

2층 문 앞에 붙어있는 '정숙'이라는 글자가 더 조심스레 문을 열게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정숙이 정직하게 카페 안 공기를 감싸고 있다.

이리저리 꼬지 않고 훤히 트인 내부에 자리를 잡으면, 큼직한 창들이 바로 한눈에 들어온다.

비가 오는 모습을 시원하게 바라보면서, 번잡하게 울리는 대화소리가 아닌 따뜻한 노래를 들으면서, 

조용히 책장을 넘기기 최적화된 카페이다.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5
전화 : 010-7109-2326
정보 : 매일 13:00 - 24:00 / 월요일 휴무






2.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비오는 날 가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카페,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들어,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편안해진다. 

한 면 전체가 유리로 시원하게 뚫려있어 밖을 하염없이 내다보게 된다.


 

노래가 흐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며, 말소리 또한 작은 편이어서 빗소리를 듣기 더욱 좋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2길 11
전화: 02-322-7009
정보: 매일 09:00 - 22:00






3. 광합성 카페

     


'광합성 카페', 카페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비 내리는 날의 운치를 더해준다.
사람이 많은 때는 다소 시끄러운 편이지만, 비 오는 날 튀지 않는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친구와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어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8
전화: 02-333-6933
정보: 매일 11:00 - 22:00 / 일요일 11: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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