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말부터 시작된 슈프림 19SS시즌이 어느덧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17번째 드랍이 출시되면서 슈프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콜라보 이야기가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는 12년간 함께해온, 마니아들 사이에선 ‘슈x노’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슈프림 X노스페이스 콜라보 제품 중 <슈x노 TOP 3> 정해보려고 합니다.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순위이니 유의해주세요:)
TOP 3
[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14F/W - Supreme x The North Face Bandana Mountain Parka Black
top 3 는 14F/W 시즌에 나왔던 Supreme x The North Face Bandana Mountain Parka Black입니다.
짧게 줄여 '반다나'라고도 부릅니다.
발매 전 선공개가 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제품으로
지금까지 구하기 힘든 슈노로 손에 꼽히는 제품입니다.
[사진출처 : 나플라인스타, 레디인스타]
또, 이렇게 직접 착용한 레디와 나플라의 사진을 보면 생각 보다 튀지 않아
포인트 주기 좋은 제품이라서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TOP 2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08 S/S - Supreme x The North Face Summit Series Jacket
top2는 08ss 시즌에 나왔던 Supreme x The North Face Summit Series Jacket 입니다.
일명 '낮 버전'과 '밤 버전'으로 불리는데요, 이유는 뉴욕 공립 도서관의 주변을 낮과 밤의 모습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발매 전, 후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 제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로 굉장히 인기 있는 제품이
2위라는 것에 놀라시겠지만 주관적인 순위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TOP 1
[사진출처 : 슈프림]
15F/W - Supreme x The North Face Nuptse Jacke
대망의 1위는 15F/W 시즌에 나왔던 Supreme x The North Face Nuptse Jacket입니다.
15F/W 시즌은 일명 혜자라고 불릴 만큼 블랙, 레드, 엘로우 세 가지 색상으로
패딩, 바람막이, 장갑, 백팩, 여행 파우치 등 다양한 종류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또, 유출사진이 없어 당시 많은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15fw 시즌 슈노입니다.
일명 레터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다들 낮, 밤 버전을 제치고
레터링이 1위가 되어서 의아해하시겠지만 이유가 있답니다!
제품 속 ‘by any means necessary’라는 레터링 폰트는
프랑스의 실존주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의 연극작품의 한 구절이기도 하지만
슈프림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말콤X’의 연설의 일부에서 영감을 얻은 만든 제품입니다.
‘by any means necessary’의 뜻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라는 뜻으로
흑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폭력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위문화들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 15F/W 슈노는
슈프림의 IDENTITY를 가장 잘 보여준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어 1위로 꼽게 되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슈프림x노스페이스의 콜라보와
그 속에 담겨진 슈프림이란 브랜드의 정체성과 함께 엮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번 콘텐츠는 앞서 이야기했던 '슈프림x루이뷔통' 콜라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