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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위한 발걸음, 백년가게 맛집 2탄

등록일2019.07.05 15:45 조회수1844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30년 이상 한 우물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소상인 혹은 가업을 이어 운영 중인 곳을 대상으로 100년 이상 존속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중기부는 제품, 경영, 마케팅, 혁신성 등 다양한 면모를 평가하여 작년 81곳에 이어 올해 1차로 총 35개의 음식업, 도·소매업 업체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곳들에 컨설팅, 홍보, 교육 등에 관해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조건에 맞는 업체들을 점차 추가할 예정이다. 100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속 풀어주는 시원한 국물, 창녕 거남리 ‘이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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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방식당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이방식당 점주 제공


‘이방식당’은 창업주 문정자씨가 1977년 이방시장에서 수구레를 이용하여 국밥과 국수로 팔았던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1980년 9월 15일 현재의 자리에 매장을 열고 지금까지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18년 말, 며느리 최은영 씨가 시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대를 잇고 있다. ‘음식은 문화이고 나눔이다’라는 영업 방침을 토대로 경로잔치에 음식을 제공하고 불우 이웃에게 식사를 나누는 등 윤리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곳은 소 뱃살 쪽 껍질과 살 사이에 있는 특수부위 수구레를 주재료로 하여 국밥, 국수,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 ‘수구레 국밥’에 들어가는 국물은 소 잡뼈를 오랜 시간 우려내 깊은 맛이 담긴 사골 육수를 기본으로 한다. 정성스럽게 만든 육수에 수구레와 선지, 채소, 양념을 넣고 팔팔 끓여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더했다. 국내산만 사용하는 수구레는 쫄깃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밥 대신 쫄깃한 면발이 국물에 어우러진 ‘수구레 국수’도 별미다. 최근 ‘연탄 석쇠 불고기’와 같은 메뉴를 추가하는 등 신메뉴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식신의 TIP]

▲위치: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길 1 

▲영업시간: 매일 06:00 – 21:00 

▲가격: 수구레 국밥 7,000원, 수구레 국수 6,000원 

▲후기(식신 우끼끼9212): 가격대비 양이 정말 푸짐하게 담겨 나와요. 수구레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진짜 장난 아니네요 ㅎㅎㅎ 국물도 진해서 해장 되는 맛이구요. 연탄 석쇠 불고기도 함께 시켰는데 불맛도 잘 느껴지고 밥 도둑이었어요!



2. 엄선한 재료로 선보이는 푸짐한 상차림, 익산 남중동 ‘무진장갈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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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무진장갈비촌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무진장갈비촌 점주 제공


익산 일대에서 외식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매장에 녹여낸 ‘무진장갈비촌’. 1982년 김태정, 이현옥 부부가 익산 중앙동에서 한식점을 오픈한 후 함열읍으로 옮겼다가 1997년 11월 남중동에 지금의 매장을 열었다. 2012년 부터는 아들 김영대씨가 매장에서 부모님께 일을 배우며 가업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인 메뉴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하여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한다. 무진장갈비촌은 고기류 주문 시 15가지, 식사류 주문 시 약 8~10가지의 밑반찬이 푸짐하게 준비된다. 대표 메뉴 ‘한우 특수 모듬’은 질 좋은 투뿔, 원뿔의 앞치마살, 치마살, 업진살, 부챗살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장 상황에 따라 갈빗살이 추가되기도 한다. 사골을 24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든 육수로 선보이는 ‘갈비탕’도 식사 메뉴로 즐겨 찾는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국물에 고기와 당면이 넉넉히 들어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전북 익산시 선화로31길 5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한우 특수 모듬 (500g) 90,000원, 갈비탕 12,000원

▲후기(식신 썸네일): 부모님이랑 외식하러 종종 가던 곳! 항상 모듬을 먹는 편인데 구성이 다양해서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반찬도 엄청 많아서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가능해요! 갈비탕도 맛있는데 밥 말아서 깍두기 올려 먹으면 엄지 척!



3. 주문 즉시 뽑아 내는 면발, 인천 부평동 ‘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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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함흥냉면’은 창업주 허홍례 할머니가 1974년부터 지금까지 43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3명의 함흥 냉면 기술자로부터 전수받은 제면 기법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선보인다. 냉면의 핵심인 전분의 제분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성분부터 시제품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할 만큼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고 있다.


대표 메뉴 ‘냉면’은 육수와 면발, 양념장까지 모든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냉면을 주문하면, 매일 아침마다 사골에 잡뼈, 양지, 설깃살 등을 넣고 끓인 육수가 제공된다. 짙은 육향을 머금은 육수는 뜨끈하게 속을 달래준다. 냉면에 들어가는 면발은 전분과 메밀을 7:3 비율로 섞어 쫄깃한 식감을 한층 살렸다. 면발은 미리 삶아 놓지 않고 주문 즉시 뽑아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흥냉면’은 붉은 양념에 곱게 버무린 면발 위로 오이, 무생채, 배, 달걀과 큼직한 편육을 올려 나오며 ‘회냉면’은 편육 대신 도톰하게 썬 가오리 회가 들어간다. 냉면을 절반 정도 먹은 이후 함께 나오는 냉육수를 부어 시원하게 물냉면 스타일로 먹는 방법이 인기다.


[식신의 TIP]

▲위치: 인천 부평구 시장로20번길 2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함흥냉면 7,000원, 회냉면 8,000원 

▲후기(식신 따뜻한고객님): 여름이면 생각나는 함흥냉면! 한 달에 3번씩은 꼭 가는 것 같아요. 음식 나오기 전에 주는 육수는 뭔가 중독적인 맛이라 자꾸 생각이 나네요. 매콤달콤한 양념 맛으로 냉면 반 먹고 마지막에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육수 부어 먹으면 무더위도 안녕~~



4. 녹진한 선지의 매력, 충주 성내동 ‘복서울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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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복서울해장국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복서울해장국 점주 제공


해장국 메뉴 하나로 승부해오고 있는 ‘복서울해장국’. 마흔이 넘는 나이에 처음 식당을 개업한 유영자 대표가 ‘수익성보다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자’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푸짐한 양을 선보인다. 1995년 한국전통음식보존협회에 해장국 맛집으로 선정되고 이듬해에는 한국전통문화보존회의 전통문화보존 명인장에 선정되며 충주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메뉴 ‘선지 해장국’은 사골과 소머리로 장시간 끓인 육수에 큼지막한 선지가 넉넉하게 담겨 나온다. 선지 본연의 맛과 풍미를 해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간만 한 것이 포인트. 선지를 떠서 맛보면, 탱글탱글한 식감과 혀를 진득하게 감싸는 녹진한 맛이 느껴진다. 국물 안에 들어있는 알싸한 마늘이 자칫 기름질 수 있는 맛을 잡아주며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사장님이 직접 담그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시원하면서도 들큼한 맛이 국밥의 맛을 한층 살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조금 더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함께 준비되는 파 양념장을 국물에 풀어 칼칼한 버전으로 즐기면 된다.


[식신의 TIP]

▲위치: 충북 충주시 관아1길 16 

▲영업시간: 매일 05:00 – 15:00 

▲가격: 선지 해장국 7,000원, 우거지 해장국 7,000원, 뼈다귀 해장국 8,000원 

▲후기(식신 사리추가요): 충주의 아는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해서 다녀왔던 곳이다. 해장국 전문집답게 해장국 메뉴만 판매하는데 가장 인기가 많다는 선지로 주문했다. 선지의 신선함도 좋았고 국물도 속 풀어주듯 시원하니 만족스러웠다. 먹다 보면 술이 절로 생각이 났으나 따로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5. 기장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곰장어, 부산 명륜동 ‘기장곰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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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기장곰장어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기장곰장어 점주 제공


‘기장곰장어’는 1979년 김진련 사장님이 철근 공장 인근에서 노포로 시작했다. 이후 1985년 본격적인 매장 형태를 갖추고 운영을 하다 2013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3층 규모의 쾌적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일본 잡지에도 소개가 되며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부산 기장군에서 잡아 올린 곰장어를 손질하여 불판 위에서 구워 먹는 ‘곰장어 구이’.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서 춤을 추듯 꿈틀 거리는 곰장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소금 구이는 싱싱한 곰장어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노릇하게 구워진 곰장어를 참기름 장에 콕 찍어 먹으면 짙은 고소함이 한층 살아난다. 국내산 고춧가루로 만든 비법 양념장과 양파를 넣고 볶아 즐기는 양념 구이는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양념 자체는 적당한 맵칼함과 단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매장에서 먹던 맛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부산 동래구 명륜로 271 

▲영업시간: 매일 10:00 – 22:30 

▲가격: 곰장어 구이(2인) 40,000원, 볶음밥 2,000원 

▲후기(식신 엄청난집순이): 다른 곳보다 곰장어가 엄청 푸짐하게 나와요. 부모님이랑 예전부터 자주 갔는데 맛도 양도 항상 그대로에요~ 곰장어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중독적 맛이 소주를 부릅니다. ㅠㅠ 곰장어 건져 먹고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을 필수 코스처럼 먹어줘야됨! ㅎㅎ 곰장어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겼다가 볶음밥이랑 같이 먹는게 저만의 꿀팁 ^^



백년가게 매거진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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