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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시장 피서지 맛집 기행

등록일2019.07.14 22:58 조회수1220

여행 트랜드 중 요즘 대세라면 휴식과 함께 맛여행이다.소확행 등 욜로, 힐링에 대한 관심 지속으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요즘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릉,속초,동해,삼척,,고성,양양군 등 강원 영동지역이 피미 여행지로 손 꼽히고 있다.
폐암보다도 더 무섭다는 미세먼지와 함께 요즘 떠오른 신조어가 피미다. 피미는 "미세먼지를 피한다"라는 뜻이다.

동해안의 영동 지방은 태백산맥의 고도와 동해의 바닷바람이 자연 공기 정화 장치 역할을 하여 좋은 공기질이 유지되는 지역들이다.

이 중에서도 강릉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KTX강릉선이 놓이면서 서울역에서 2시간, 청량리역에서 90분이면  쪽빛 바다 ,동해바다를 만나게 된다.


강릉 안목커피거리로, 안목해변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빅데이터로 본 여름테마별 인기 해수욕장 '힐링' 키워드 부문에서 1위를 하였다.



미세먼지와 도시생활에 지친 몸을 이끌고 모처럼 떠난 피서지에서 만나는 즐거움 중 하나가 전통시장 맛집 기행이다.

낮 동안 산과 바다에서 휴식을 취했다면 한낮의 여름 땡볕이 사라진 전통시장 나들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강릉의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은 강릉 중앙시장으로,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단오누리 야시장이 개장되어 특별한 피서지 즐길거리로 자리 잡았다.
강릉 중앙시장은 한때 유저들이 지어준 3대 맛집이 생겨날 정도로 수도권과 가까운 맛 순례지이다.


강릉 중앙시장



시장에서 먼저 맛볼 음 식들은 이곳 중앙시장 내에 형성된 소머리 국밥 골목의 소머리 국밥과,장칼국수,삼숙이 탕이다. 국밥 골목이 있을 정도로 강릉의 국밥은 맛이 특별하다.

KTX강릉선이 놓이면서 이곳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연세 지긋한 사람들도 구수한 옛 정취가 생각나서 많이들 찾는 곳이다.


서울 종로에서 왔다는 나이 지긋한 노부부는"KTX강릉선이 생기고 난 뒤 강릉에 당일치기로 내려오는데 역에서 내린 뒤 택시 기본요금만 내면 이곳 시장에 와서 국밥도 먹고 스트레스도 풀고 너무 편하고 좋다며"힐링 여행담을 자랑하셨다.


장칼국수와 삼숙이 탕은 예나 지금이나 강릉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많이들 찾는 음식이다. 두 음식은 모두 다 고추장과 된장으로 칼칼하게 맛을 낸 음식들이다.


3천 원하는 장칼국수를 즐기는 젊은이들



과거 강원도 농촌지역과 산촌에서는 소금을 구하기 쉽지가 않아서 음식 간을 소금이나 간장보다는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양념을 대신하였는데 이게 오히려 특별한 맛을 탄생 시킨 비결이 된 셈이다. 계절마다 나는 음식에 따라 장칼국수는 또 다른 맛을 낸다. 계절에 따라 애호박과 감자도 들어가고  봄에는 산과 들에서 지천으로 나는 냉이가 특별히 첨가되는 게 이지역 장칼국수의 특징이다.



강릉 중앙시장은 특히 주말에는 시장 골목마다 사람들로 넘쳐난다,세대도 어느 한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이 도심을 벗어나 이곳 시장을 찾아  약속한듯이 모여든다.
메밀전,감자옹심이 같은 토속 음식에서부터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닭강정,수제어묵고로케,아이스크림 호떡,마늘빵,떡갈비 등 음식도 다양하다.


시장 입구를 들어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좁은 시장 골목 안이 대기하는 사람들로 뒤엉켜 전진이 안된다.앞을 쳐다보니 닭강정 집과 수제어묵고로케 집 때문이었다.


어묵 고로케와 아이스크림 호떡


이곳 수제어묵고로케는 강릉중앙시장 순례 1번지이다.한 개만 먹어도 포만해지는 크기에 더구나 착한 가격이다.왜 이렇게 줄을 서야 되는지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속에 들어간 앙금에 따라서 고구마,김치,땡초,치즈,단팥고로케로 나누어져 전세대를 아우르는 맛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닭강정과 야키토리



인파를 빠져나오니 또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골목이 가득하다 .고개를 내밀어 쳐다보니 아이스크림 호떡과 야키토리 집이었다.시장을 다니다 보니 만 원의 행복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3천 원 하는 장칼국수에 천 원에서 이천 원 하는 간식들을 맛보다 보니 어느새 포만감이 밀려온다.시장 안을 걷다보면 골목마다 펼쳐진 제철 채소와 산나물,과일,건어물은 정이 넘쳐나는 전통시장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전통시장을 좀 더 즐기고 싶은 사람은 강릉 중앙시장 지하에 마련된 수산물 코너로 가시기 바란다. 강릉은 동해안 최대의 항구 중 하나인 주문진항이 있는 곳으로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강릉 월화거리의 모티브가 된 폐철교 옆 천년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월화정'



시장을 빠져나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kTX강릉선이 놓이면서 유휴 폐철도부지가 공원으로 변한 '월화거리'를 마주하게 된다.강릉역 인근 공원에서부터 시작되는 2.6Km의 산책 코스로 이곳에도 메밀전병,팥죽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풍물 시장이 있다. 이곳은 요즘 강릉관광코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월화거리라는 공원명은 옛 철교 끝에 있는 '월화정'과 관련이 있다.월화정은 1300년 전 신라시대 김무월랑과 박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있어 이곳은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사랑의 거리가 되고있다.


강릉 월화거리


강릉의 또 다른 전통시장인 서부 시장에서도 매주 금,토요일 마다 야시장이 개장된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이왕 강릉을 찾은 거라면 전통시장 토속음식 순례도 해 보시기 바란다. 강릉의 장칼국수, 삼숙이탕,초당순두부,옹심이 등 토속 음식들이 세월이 흘러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 강릉의 음식들이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서 태어난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강릉의 유명한 초당순두부도 바다물을 간수로 쓰지 않으면 그 맛이 안 난다. 부족한 소금을 대신해서 써야만 했던 바닷물 간수는 음식과 자연이 하나가 된 훌륭한 황금비율의 음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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