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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에서 여름을 탈출하는 세가지 방법 (ft.공짜)

등록일2019.08.06 02:16 조회수1841

   



 

워도, 너무 덥다. 쨍하게 살을 태우는 햇빛뿐이라면 몸을 사리면 되지만, 이 더위는 숨통부터 죄어와 판단능력 자체를 상실시킨다. 그렇다고 바다로, 숲으로 항상 닌자처럼 탈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도시사람들에겐 사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휴가라는 이름까지 붙여놓고 수많은 사람들의 허약해진 기력을 떠맡기는 게 아닌가. 하지만,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우울해질 필요까진 없다. 여름이 여행이 아닌 일상인 서울에서도, 충분히 여름으로부터 도망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짜라면, 우거진 나무그늘만큼은 시원한 기분이다.


 


·2019 한강몽땅 여름 축제 (7.19-8.18)



가장 정석적인 도심에서의 휴가방식.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펼쳐지고 있다. 낮에는 한강여름 수영장, 수상 놀이터 및 레저들에 참여하며 물로 땀을 씻어내고, 밤에는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 음악 관람들로 찌든 머릿속을 씻어내면 200% 꽉 채워 즐길 수 있다. 빌딩의 열기에 삭혀진 서울시민에게 주어진 특권을 한강에서 누려보자

http://hangang.seoul.go.kr/project

 

 


 

·KT&G 상상마당 ()원한 여름 (8.2-8.31)



여름에도 어김없이 핫플레이스인 홍대 한복판의 복합 문화공간. KT&G 상상마당 라운지에서는 문학동네와 함께한 시 도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시를 읽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시집들을 구경하다보면, 몸의 열기가 따뜻해지는 마음으로 모두 몰려가서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굿즈와 한정수량 책갈피도 있으니 빨리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층의 상상마당 갤러리에서도 무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https://www.sangsangmadang.com/event/detail/245

 

 

 

·고궁 야간개장



서울의 멋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은 고궁이다. 더운 여름에 많은 사람들의 주력 시간대는 선선한 밤으로 변한다. 그럴 때 고궁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며, 더위로 받은 스트레스들을 켜켜이 쌓인 역사의 상징물 안에서 여유롭게 가라앉혀 보는 건 어떨까. 무료에 가까운 돈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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