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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영화제 포스터에 숨겨진 특별한 비밀은...!?

등록일2019.08.15 12:14 조회수3322


[사진출처= (좌) CJ엔터테인먼트 (우) 엣나잇필름]


영화 포스터는 영화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드러내

관객들의 영화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데요.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제 포스터에도 

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포스터에는 어떠한 메시지가 담겨있는지 

에디터와 함께 살펴볼까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8.16-8.20)



[사진출처=평창남북평화영화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의

상징 동물은 한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백호'입니다!

남과 북이 한반도를 넘어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제 포스터에서 강조된 백호의 눈동자는 

남북이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평화를 이루겠다

의지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pipff.org/kor/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8.22-8.26)



[사진출처=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씩씩한 아이는 하마와 함께 민들레 꽃씨를 불어 날리고,

개구리, 짱뚱어와 함께 수련 위를 뛰어다니는데요.


동물과 친구가 되어 자연의 품안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은

동물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태, 공존에까지 확장된

영화제의 스펙트럼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포스터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그린 수채화인데요.

스며들어 물들고 번져가는 수채화의 색깔처럼

살아 있는 모든 생명과 감정을 나누고자 하는 바람이

포스터의 감성적인 일러스트 안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anffis.kr/default/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8.29-9.5)



[사진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대중매체에서 흔히 그려지는 여성상과 상반되게

무심하고 단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세 명의 여성들.


웃는 얼굴보다는 무표정한, 

선한 인상보다는 서늘한,

부드러움보다는 강렬한,

수줍음보다는 자신감이 가득한,

이 여성들은 어떤 문제에 공감하거나 

슬퍼하거나 분노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긍정하고 연대의 힘을 믿어

성 평등 사회를 이끌자는 의지가 드러난 포스터입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iwff.or.kr/kor/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9.6-9.11)



[사진출처=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포스터는

여러 개의 그릇을 형상화한 이미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여러 개의 그릇들이 자유롭게 어울린 이미지는

내 밥그릇을 지키는 것에 급급한 경쟁 사회가 아니라

'함께 나눠 먹고 사는 게 즐거운 세상'을 바라는

영화제의 지향을 그려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의 '붉은빛'과 그릇 이미지의 고운 '옥색'은

영화제가 개최되는 9월에 만나볼 수 있는,

서서히 다가와 깊어질 가을의 계절적 정취를 드러냅니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ifff.kr/



영화제 포스터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읽어내다 보면,

영화제뿐만 아니라 영화제가 다루고 있는 주제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지 않나요?


관련 주제에 대해서 좀더 탐구하고 고민하고 싶다면

영화제를 찾아가서 의미 있는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의견과 감상을 공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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