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레스 푸욜과 FC바르셀로나
지역색이 강하고 카탈루냐 정체성을 강조하는 FC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출신이자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주장 완장까지 꿰찬 카를레스 푸욜은 1995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하게 되고, 이후 1999년 FC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하면서 FC바르셀로나 유스팀의 명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푸욜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은, 처음에 푸욜은 골기퍼 였다고 합니다. 이후 공격수도 하다가 바르샤 유스에 들어간 후에는 수비수로 전향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FC바르셀로나 1군팀에서만 15년동안 392경기를 소화하고, 프리메라리그 우승 6회, 코파델레이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와 슈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 우승 등 총 21회 우승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그도 막지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잦은 부상이었습니다. 2013/14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자 그는 2014년 5월, FC바르셀로나를 은퇴하게 됩니다. 그 이후 FC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을 어시스턴트 디렉터로 임명하였지만 단장이 해임된 후, 푸욜도 어시스턴트 디렉터 자리를 사임하게 됩니다. FC바르셀로나 팬들은 그가 다시 팀으로 언젠가는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팬들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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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말디니와 AC밀란
1978년 AC밀란 유스팀에 입단한 파울로 말디니는 선수생활 끝날 때 인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뛴 AC밀란의 레전드입니다. 고작 16세에 프로무대에 데뷔한 말디니는 17세에는 AC밀란의 주전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그는 약 25여년 동안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세리에 A 우승 7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하며 AC밀란의 전성기를 함께 했습니다. 특히 1993/94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센터백으로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여기에 94 월드컵 활약까지 겹쳐, 발롱도르 3위,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은 94/95 시즌에서도 말디니는 밀란의 3연속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및 준우승을 이끌면서 FIFA 올해의 선수상 2위에 등극하고, 9년만의 우승이었던 2002/03 시즌에는 발롱도르 3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가대표에서는 클럽과는 다르게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오직 AC밀란에서는 총 902경기를 소화하며 살아있는 AC밀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파울로 말디니. 아무도 말디니가 AC밀란의 레전드라는 것을 부정할 이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