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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화장(火葬)이 아니라 화장(化粧)시키는 장의사...!?

등록일2019.10.14 12:02 조회수7402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중간고사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기 전에

'최후의 만찬'이 아닌 '최후의 여흥'을 즐겨야 하는데요.


오늘은 할로윈 시즌에 시험을 볼 학우 분들이

으시시한 할로윈 분위기를 미리 만끽할 수 있도록,

B급 좀비 영화 <데드 돈 다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나이 지긋한 경찰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거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같이 차를 타고 있던 신입 경찰은 대답합니다.

이 노래가 이 영화의 주제가라서 그렇다고.


이 영화는 초반부부터 '제4의 벽'을 가볍게 뚫음으로써

B급 감성을 관객에게 어필합니다.


*제4의 벽: 이야기 속 세계와 관객을 구분하는 경계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한편 마을의 공동묘지에서는 시체가 깨어나

좀비가 되어서 사람들을 습격하거나,

생전에 즐겼던 와이파이와 커피를 찾아나섭니다.


여러분, 이 장면이 왜 무서운 줄 아세요?

시험 기간 때 독서실에서 과제하느라 와이파이 찾고,

커피로 수혈하는 우리 모습이거든요... 흑흑.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이 마을에는 주민들의 시체를 화장(火葬)이 아닌

화장(化粧)을 시키는 걸 즐기는 장의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장의사가 화장을 해주던 시체들도

갑자기 눈을 떠서 좀비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광경을 본 장의사는 침착하게...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평소 연마하던 동양 검술 실력을 발휘하여

좀비의 머리를 차례차례 베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집에 불상을 고이 모셔놓고 예불을 드릴 정도로

열렬한 불교 신자인 그녀는 부처님의 가피를 입은 걸까요,

그녀는 하늘이 보낸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남으로써 

좀비 사태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가 됩니다.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좀비들이 경찰 차를 포위하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영화 초반부터 제4의 벽을 꿰뚫어 보던 주인공은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짐 자무쉬 감독한테서 미리 통대본 받아

좀비에게 먹히고 마는 결말을 읽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인공은 결과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마지막까지 좀비와 열렬히 맞서 싸웁니다.



[사진출처=포커스 피처스]


"이번 수업에는 공부를 잘하는 수강생도 많고,

내용도 너무 어려워서 나는 어차피 안 될 거야..."


시험 공부와 과제가 너무 힘이 들다 보면,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도 많은데요.


하지만 <데드 돈 다이>는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지라도,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시험 기간에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러면 시험을 비롯한 중요한 일을 앞둔

연합뉴스 흥 독자 여러분,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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