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Hng) ㅣ [GV시사이벤트] <구직자들> 인공에 의해 폐물된 진짜인간!

[GV시사이벤트] <구직자들> 인공에 의해 폐물된 진짜인간!

등록일2020.11.05 14:54 조회수4053

2220년 대한민국,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공들로 인해 인간들의 설자리가 점점 더 줄어든다. 아픈 아이의 비싼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진짜인간은 원본에게 버려진 젊은 인공을 우연히 만나고, 함께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거리를 헤매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두 남자,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서로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고 ‘진짜인간’(정경호)과 ‘인공인간’(강유석)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구직자들’은 현실의 문제를 ‘인간’과 ‘인공’이 공존하는 미래 대한민국 사회에 반영시킨 인간 탐구 SF물이다.

영화는‘원본인간’들에게 버려진 ‘인공인간’들이 구직시장에 쏟아지게 되면서 정작 ‘진짜인간’들의 일자리가 줄어든 200년 후 대한민국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쏟아지는 인공, 쓸모없어진 인간들’이라는 문구는 현 사회의 구조를 더욱 강조해 ‘진짜인간’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자 자신의 신분을 ‘인공’에게 넘기는, 이른바 ‘신분매매’를 알아보는 ‘진짜 인간’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참담하게 만든다. 이러한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 채 “행복하세요?”라고 묻는 ‘인공인간’의 질문을 뒤로, 무언가 결심한 듯한 ‘진짜인간’의 어두운 표정은 과연 그에게 어떠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복’, ‘승리호’의 한국 영화들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하는 배우 박보검이 복제인간 ‘서복’ 역을, 배우 공유가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건축학개론’을 연출했던 이용주 감독이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SF 액션을 담아냈을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다른 영화‘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초호화 출연진들의 열연을 예고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과 화려한 스케일이 더해져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구직자들’은 ‘인간’과 ‘인공’의 구직 동행기라는 신선한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를 증명하듯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7회 춘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충무로의 대표 감초 배우 정경호와 주목받는 신예 배우 강유석이 각각 ‘진짜인간’과 ‘인공인간’역을 맡으며 닮은 듯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이처럼 이야기와 연기, 그리고 인간 존재의 탐구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특별한 영화로서 올가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쏟아지는SF 영화들 속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영화‘구직자들’은 11월 12일(목)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