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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 인간사료…' 짠 내 나는 절약법 백태 [카드뉴스]

등록일2017.02.28 08:13 조회수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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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 인간사료, 무한리필

짠 내 나는 허리띠 졸라매는 법

인간사료, 벌크, 대용량, 무한리필, 냉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교집합은 절약입니다.

지난해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전국민의 실질 소득 역시 0.4% 줄었죠.

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소비성향은 71.1%로 전년대비 0.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죠.

저렴하고, 양 많은, 소위 '가용비'(가격대비 용량이 크다는 의미)를 쫓게 되는 트렌드가 뚜렷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죠.

최근 2년간 가용비와 관련한 단어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대용량'에 관한 언급량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음소프트 2015년 1월~2017년 1월 분석

눈에 띄는 건 '인간 사료'인데요. 대용량 제품을 뜻하는 이것은 과자의 경우 1kg당 5천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이런 인간 사료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취업준비생 등에게서 인기죠. 취준생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후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냉파'도 인기입니다. 냉장고 파먹기의 준말로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다 해치울 때까지 장을 보지 않는 것이죠.

인터넷 검색창에 '냉파'를 넣으면 노하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출도 줄고 음식물 쓰레기고 줄고, 냉장고 효율도 좋아진다는 평입니다.

무한리필이나 대용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월 평균 1만5천건이나 언급됐으며, 떠올리는 인식 역시 '착한 가격' 등으로 평도 좋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몇 달 새 내리막길입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참신하면서도 다소 씁쓸함을 자아내는 요즘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27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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