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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 럭셔리 SUV, ‘DS 7 크로스백’ 공개

등록일2017.03.02 11:27 조회수985



시트로엥의 고급 브랜드 DS가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 주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앞서 공개한 DS 최초의 SUV, 'DS 7 크로스백(DS 7 Crossback)'이 그 주인공.



DS 7 크로스백은 최근 가장 뜨거운 SUV 시장을 향한 시트로엥의 야심을 보여준다. ‘시트로엥다움’이 물씬 풍겨나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자율주행을 비롯한 최신 기술도 몽땅 쓸어 담았다.



앞모습은 헤드램프 아래까지 파고든 크롬 'DS 윙'이 당당한 인상을 연출하고, 그 안으로 다이아몬드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았다.



DS 7 크로스백은 램프에 많은 공을 들였다. 'DS 액티브 LED 비전(DS ACTIVE LED VISION)'이라고 불리는 헤드램프는 180도 회전하는 렌즈가 보라색 빛을 반사하며 깨어난다. 앞범퍼 양 끝, 세로줄로 들어간 주간주행등도 독특하다.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듯 입체적으로 빛나는 리어램프도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긴다. 넓은 해치도어와 세로형 배기구도 특징으로 꼽을만하다.



시트로엥만의 개성은 실내에서 더 강하게 풍겨진다.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등 실내 전반을 고객 취향에 따라 가죽, 나무, 알칸타라로 덮을 수 있다. 스티어링휠과 기어노브 주변에 적용된 버튼과 다이얼은 자동차 부속이라기보다 차라리 장신구나 보석에 가깝다.



센터패시아 중앙의 1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에는 DS 로고를 반영한 인터페이스 그래픽을 뿌려준다. 대시보드 상단 아날로그시계는 프랑스 시계 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와 손잡고 만들었으며, 바로 아래 시동버튼을 누르면 고개를 든다.



뼈대는 C4 피카소와 2세대 5008 등 최근 푸조와 시트로엥 모델에 널리 쓰이고 있는 'EMP2'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다. 여기에 22미터에 달하는 구조용 접착제 사용으로 강성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뒤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방식을 채용했다.



DS 7 크로스백의 가장 큰 자랑 중 하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DS Active Scan Suspension)'이다. 앞유리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5m 전방의 노면 상태를 스캐닝하고 그에 적합하도록 각 4바퀴의 댐퍼를 단단하거나 부드럽게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시트로엥 DS는 하이드로뉴메틱 서스펜션을 적용해 차체를 오르내릴 수 있었다 (이미지:위키미디어)


현세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적용되고 있는 '매직 바디 컨트롤'과 비슷한 원리지만 차급을 생각하면 기특한 장비가 아닐 수 없다. 1955년 하이드로뉴메틱(hydropneumatic) 서스펜션을 적용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시트로엥 'DS'가 떠오르기도 한다.



안전장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헤드램프는 주차, 도심, 시외, 고속도로, 악천후의 5가지 조명 모드를 제공한다. 각 모드별로 조사 범위와 각도, 밝기를 달리해 최적의 전방 시야를 확보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100m 전방까지 물체와 보행자 등 위험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비전도 갖췄다.


실내 적외선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머리 움직임, 차량의 비틀거림을 감지해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경고음과 불빛으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DS 커넥티드 파일럿(DS Connected Pilot)'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기술은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시속 180km까지 작동한다. 물론 자동주차 기능도 빠뜨리지 않았다.



DS 7 크로스백은 총 6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3가지 가솔린 엔진과 2가지 디젤 엔진을 비롯해 'E-텐스(E-TENSE)'라고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고를 수 있다.


각 가솔린 엔진은 130, 180, 225마력을 발휘하고, 디젤 엔진은 130마력과 180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8단 자동변속기(EAT8)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EAT8은 DS 7 크로스백을 통해 처음 적용되는 PSA 푸조 시트로엥의 자동변속기로서, 기존 EAT6 대비 4% 뛰어난 연비를 보인다.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E-텐스 하이브리드'는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앞뒤 전기모터 2개가 힘을 합쳐 300마력 45.9kg·m을 발휘한다. 2열 시트 바닥에는 13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전기만으로 최대 60km까지 달릴 수 있다.


변속기는 EAT8이 쓰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E-텐스 하이브리드'는 2019년부터 투입될 예정.



DS 7 크로스백은 렉서스 NX, 아우디 Q3, BMW X1 등과 경쟁한다.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다음 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이미지:시트로엥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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