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XC60
XC60은 볼보에게 아주 중요한 SUV입니다. 판매량부터 첨단 안전기술까지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볼보 라인업의 허리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XC60은 볼보 전 세계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티저 이미지로만 만났던 볼보 XC60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인데요. 확 달라진 얼굴부터 살펴볼까요?
▲볼보 XC60
XC90부터 시작돼 S와 V시리즈에도 적용된 최신 패밀리룩이 XC60에도 적용됐습니다. 일명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주간주행등과 앞트임 수술을 받은 헤드램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릴은 기존보다 더 커졌지만 베어링을 상징하는 볼보 엠블럼과 그 뒤를 지나는 크롬 대각선 장식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릴의 문양은 트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볼보 XC60
실내 디자인도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콘솔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네비게이션 및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대형 터치스크린과 그에 못지 않게 거대한 송풍구가 인상적입니다.
볼보에 안전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볼보는 XC60이 지금까지 제작된 자동차 중 가장 안전한 차라며 자신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는데요. '스티어링 서포트(steering support)'시스템은 앞 차와의 충돌을 미리에 방지합니다.
▲대형 터치스크린
다가오는 차선의 자동차를 피하는 '차선 근접 완화(Oncoming Lane Mitigation)'시스템,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도 한층 발전했습니다.
새로 개발한 반자율주행기능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도 탑재됐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130km/h의 속도 범위 내에서 XC60이 자율주행스킬을 시전(?)합니다.
▲드라이브 셀렉트
▲B&W 오디오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XC60의 장점입니다. 디젤 엔진은 190마력의 D4와 ‘파워펄스’ 기술을 활용해 터보 래그를 해결한 235마력짜리 D5 두 가지를 마련했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254마력의 T5,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모두 적용돼 320마력을 발휘하는 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져 407마력을 내는 최강 T8까지 세 가지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세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볼보는 신형 XC60의 출시로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미지:Volvo
박지훈 jih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