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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연비 16.9㎞/ℓ에 정숙성까지…렉서스 ES300h

등록일2017.03.11 11:24 조회수1137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 말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누적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20년 만이다.

도요타는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간판 모델은 렉서스 프리미엄 세단인 ES300h다.

이 모델은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로는 처음으로 국내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6천112대가 팔려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의 38%를 차지했다. 연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S300h의 최대 강점은 정숙성과 고연비다.

최근 역삼동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오가며 '올 뉴 ES300h'를 체험했다. 왕복 거리는 총 90㎞였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역시 연비였다. 배기량 2천494cc의 준대형급임에도 연비가 탁월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돌아오는 동안 연비를 체크했다. 역삼동에 도착할 때 찍힌 연비는 16.9㎞/ℓ였다.

웬만한 중형차급 하이브리드카에 필적할 정도로 뛰어난 연비였다. 공인연비는 16.4㎞/ℓ(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다.

ES300h가 자랑하는 정숙성도 시동 걸 때부터 남달랐다.

시동 버튼을 눌렀지만, 정적만 흐른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시 살펴보니 이미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린 상태라 놀라웠다.

도심을 운행할 때는 속도에 맞춰 EV(전기자동차) 모드 표시등이 수시로 떴다. 최고출력 203마력(엔진 158마력+전기모터 143마력)의 ES300h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가며 최적의 연비를 빚어낸다.

정체구간을 빠져나와 외곽순환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높였다.

가솔린 엔진이 가동된 상태에서도 외부 소음은 잘 차단됐다. 도로와 밀착해서 달리는 듯 안락감도 여전했다.

2015년 9월 출시된 올 뉴 ES300h는 기존 모델보다 외관이 화려해졌다. 렉서스를 상징하는 앞면 스핀들그릴은 안쪽으로는 날카롭고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다듬어 세련된 느낌이 더해졌다.

인테리어의 경우 원목을 가공해 섬세한 무늬를 살린 시마모쿠 우드트림, 고급 마감재가 사용된 도어 스위치 패널 등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다른 세단보다 깊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제동이 걸린다는 점은 아쉬웠다. 하이브리드차량은 일반적으로 가솔린 세단보다 브레이크 반응이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 프리미엄 세단인 ES300h.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11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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