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고추 등의 향신료를 주로 쓰는 한국인에게는 그동안 다소 생소했던 아시아의 향신료들. 이제는 방송에서 고수를 소여물처럼 집어먹는 장면이 나올정도로 익숙해졌다. 고수, 쯔란, 팔각 등 음식에 맛과 향기를 더해주는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아시안 퀴진, 그러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핫플 5곳을 소개한다.
1. 서울에서 즐기는 진한 싱가포르의 맛, 강남구청 ‘원 디그리 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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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현지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국민음식인 치킨 라이스, 로스트 포크 등의 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곳. ‘싱가포르 치킨’은 닭 육수에 오랜 시간 저온 조리해 아주 부드러운 육질의 닭고기를 낸다. 광동 차슈는 24시간 재운 삼겹살에 특제 소스를 발라가며 숯불 화덕에 구운 요리로 겉바속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식사 메뉴는 주문시 라이스 또는 에그 누들, 라유 누들 중 하나를 선택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43길 8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토요일 12:00 - 22:00, B.T 15:00 - 17:30, 일요일 휴무
▲가격: 싱가포르 치킨 9,800원, 광둥 차슈 12,800원, 로스트 포크 12,800원
▲후기(식신 마르게리따): 싱가포르에서 접했던 부드러운 닭이 생소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니 아주 기쁘네요. 간도 적절하게 잘 되어있고 맛있습니다!
2. 겨울밤과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는, 약수 '언더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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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5~6개의 아담한 규모지만 인기가 많아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 핫플. 해산물과 화이트와인의 조합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며 고수, 쯔란 등 아시안의 향신료를 잘 사용한다. 수제로 만든 건가리비 관자 XO소스와 참 가리비, 버미셀리면, 마늘칩, 고수를 올린 ‘시그니처 X.O 가리비찜’은 반드시 맛봐야 하는 메뉴. 타이식 세비체와 차이니즈 부라타 샐러드도 인기가 좋다.
▲위치: 서울 중구 다산로24길 31
▲영업시간: 월~목 17:00 - 23:00, 금~토 17:00 - 24:00, 일 14:00 - 21:00
▲가격: 차이니즈 부라타 샐러드 18,000원, 시그니처X.O가리비찜 8,000원, 겨울 꽃게w유바 60,000원
▲후기(식신 어마마마987): 요리 여러 개 시켜봤는데 하나하나 다 물개박수 치게 하는 맛.. 샴페인 하나 시켜놓고 수다떨면서 놀기 최고다.
3. 홍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서촌 '홈보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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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현지의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오렌지 껍질과 과육을 사용해 상큼한 풍미가 일품인 ‘오렌지 치킨’과 불맛이 가득한 겉바속촉 ‘몽골리안 포크’가 시그니처다. 브루어리와 콜라보로 제작한 시그니처 라거, 하이볼, 슬러시 칵테일 등 음식과 어울리는 독특한 주류 라인업을 갖춘것도 장점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7-1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수요일 12:30 - 22:00, B.T 15:00 - 17:30
▲가격: 오렌지치킨 18,800원, 몽골리안 포크 18,800원, 중국식 오이무침 6,800원
▲후기(식신 촤컬릿퐁듀우♡): 웨이팅 항상 있긴한데 금방 빠지는 듯해요. 오렌지 치킨 시켜봤는데 예상하는 맛 그대로 새콤달콤하고 맛있습니다. 고량주 하이볼 있어서 좋았어요~
4. 중식 베이스의 아시안 퀴진, 연남 '시누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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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국 등의 아시안 요리와 함께 와인이나 고량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아담한 공간은 마치 카페처럼 심플하면서도 편안하다. 탕종식빵에 다진새우를 올리고 생깨를 덮어 고소함을 극대화시킨 오픈식 멘보샤는 시누아즈에서 꼭 맛 봐야할 요리. 태국식 샐러드인 얌쌉을 곁들인 이베리코 항정살 구이도 추천한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2-1
▲영업시간: 런치 11:30 - 14:30, 디너 17:30 - 23:00, 화요일 휴무
▲가격: 춘권 8,000원, 오향 오이 소라 13,000원, 태국식 항정살 구이 26,000원
▲후기(식신 카레맛호빵맨): 매장이 카페처럼 예뻐서 중국요리는 먹고 싶은데 데이트를 한다 하면 오면 딱일 것 같아요. 음식들은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서브 하실때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했어요!
5. 와인을 사랑한다면 추천하는 모던 아시안 퀴진, 한남동 '버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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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요리를 기반으로 모던하게 풀어낸 스몰플레이트와 와인이 있는 곳.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로 채워진 주류 라인업은 와인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방문해보아야 할 이유가 된다. 오픈 키친을 볼 수 있는 바테이블을 비롯해 프라이빗한 좌석까지 구성이 다양한 편. 수비드한 닭가슴살과 카펠리니 면이 즈마장 소스와 만나 조화롭게 뭉치는 ‘카펠리니 파스타’가 인기가 좋다.
▲위치: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1-1
▲영업시간: 수~목 17:30 - 23:00, 금~일 12:00 - 24:00 (B.T 15:00 - 17:00), 월요일 휴무
▲가격: 쉐어링 코스 77,000원, 카펠리니 파스타 19,000원, 클리플라워 19,000원
▲후기(식신 킴데렐라): 향신료 많이 들어간 음식 좋아하는데 와인 종류까지 다양하다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집! 소믈리에 분이 엄청 고심하면서 와인 골라주셔서 감동.. 와알못이 가도 엄청 만족할만한 집이에요!! 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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